뉴 밀레니엄에는 어떤 색조가 인기를 끌까.

미국 컨설팅기업들이 여론조사한 결과 블루가 압도적이었다.

블루는 자유민주주의를 상징하고 밝고 풍부한 느낌을 주기 때문.

블루는 또 인류가 21세기에 가장 아껴야할 자원인 하늘과 물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로고와 상품 디자인을 블루로 새단장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애플사는 신제품 "아이맥"컴퓨터에 블루 로고와 디자인을 적용시켰다.

아이맥은 매킨토시를 전문가용에서 대중용으로 전환시키려는 전략에서
탄생했다.

또 단순 사무기기가 아니라 책상위의 장식품이란 이미지를 짙게 풍기고
있다.

펩시는 블루색조로 상품패키지를 단장했다.

모토로라도 블루색으로 입힌 야광삐삐를 최근 내놨다.

전문가들은 블루색조가 지구오염으로 인한 인류멸망과 죽음에 대한 공포감
을 희석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