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은 생명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고 이 분야
신규 참여업체들도 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2000년대초면 미국 주식시장은 바이오기업들이 점령한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다.

바이오산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지난 92년만 해도 1백억달러 정도.

그러던 것이 오는 2000년엔 1천억달러,2005년에는 3천5백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전자(일렉트론)가 20세기 산업을 지배했듯이 유전자(게놈)가 21세기를
지배한다는 얘기다.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특히 DNA 정보를 특수 반도체로 분석하는
바이오칩 연구가 활발하다.

전자공학과 생물학의 공동 산물인 바이오칩은 인체 비밀의 핵심인 DNA 염기
배열을 정밀하게 분석, 각종 난치병의 원인을 규명할수 있기 때문.

최근 프랑스 경제자문위원회(CEA) 소속 시스바이오인터내셔널(CBI)과 전자
기술연구소(LETI)가 실리콘을 소재로 크기 3평방mm의 바이오칩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의학계의 혁명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