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테크놀로지] 'SF 미래기술' 현실로 시간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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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3년에는 인간의 유전자지도가 완성돼 유전자 이상으로 생기는
암등 각종 불치병의 치료가 가능해진다.
2015년엔 인간의 뇌구조를 닮은 신경망 컴퓨터가 보급된다.
인간의 장기조직을 인공으로 만들어 고장난 기관을 갈아끼울 수 있는
기술도 2019년이면 상용화된다.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발전이 2026년에 상용화되고 2028년 영구
달기지가 완공된다.
나아가 2049년 지구인은 처음으로 외계인과 만난다.
2062년에는 빛의 속도만큼 빠른 광속우주선이 출현해 인류는 우주에서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게 된다.
공상과학 소설의 줄거리가 아니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여는 2000년대에 우리 눈앞에 펼쳐질 모습들이다.
새 밀레니엄에는 모든 과학기술에 일대 변혁이 일어나게 된다.
20세기까지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신기술들이 대거
출현하게 된다.
기술혁신은 곧바로 인류의 사고체계를 뒤바꿔 사회전반에 엄청난 파급을
미치게 된다.
미국의 과학철학자 토머스 쿤은 지난 62년 그의 저서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과학의 진보는 누적의 결과라는 기존 가설을 전면 부정했다.
과학의 발전은 패러다임(Paradigm)의 전환이라는 "혁명"을 통해 이뤄진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쿤의 설명대로라면 인류 역사상 지금까지 두번의 패러다임 전환이 있었다.
첫번째는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로 시작됐고 두번째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해 이뤄졌다.
그러나 3차원을 뛰어넘는 다차원 초우주시대에서는 또한번의 변혁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새로 일어날 패러다임 전환에서는 어떤 변혁이 다가올 것인가.
미국 조지 워싱턴대학의 저명한 미래학자 45명이 최근 내놓은 "뉴 밀레니엄
테크놀로지"는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이들은 21세기로 접어드는 지금 과학기술에 대혁신이 일어나고 있으며
주요 기술발전의 성과가 향후 50여년동안 집중적으로 쏟아져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이 예측한 첫번째 변화는 디지털 혁명이다.
첨단 정보기술 분야의 기초과학이 급속히 발전하고 이에따라 일상생활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꿀 새로운 멀티미디어 기술들이 출현하게 된다.
생물체의 구조와 기능을 이용한 바이오 칩이 등장하는가 하면 정보처리
속도가 지금의 메모리 수준보다 1천배정도 빠른 테라비트급 반도체도
선보이게 된다.
스스로 판단할줄 아는 인텔리전트 칩이 개발된다.
이런 칩들은 컴퓨터의 수준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
인간의 두뇌처럼 생각하고 판단해 실행하는 뉴로 컴퓨터, 안경처럼 눈에
쓴 모니터를 쳐다보며 손목에 찬 키보드를 두드려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E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입는 컴퓨터가 등장한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변혁은 급속도로 진행된다.
모든 비즈니스에 영상회의가 보편화되고 대부분의 책들이 온라인으로
출판돼 길거리 서점이 사라진다.
근로자의 80%는 재택근무로 출퇴근의 개념이 없어지고 캠퍼스 강의실이
안방의 컴퓨터 화면으로 대체된다.
TV로 주문형 영화를 즐기는 것은 물론 영상 전화를 하고 인터넷도
검색하는 가전품의 복합기능이 현실화된다.
컴퓨터가 세계 모든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올림으로써 언어의 장벽이
없어지고 인간의 지각 수준을 갖춘 지능 로봇이 출현해 상업화된다.
이동통신 분야의 차세대 수단으로 불리는 IMT-2000기술이 실용화돼 세계
어디에서나 이동전화 단말기 한대만 갖고 있으면 누구와도 통화할 수 있다.
초고속 가입자전송망(ADSL), 무선가입자망등이 보편화돼 통신에서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게 된다.
새 밀레니엄이 가져올 두번째 변화는 초기술 에너지 혁명이다.
지금까지의 지식수준으로는 불가능했던 각종 신소재가 등장,에너지의
유한성을 극복한다.
고온 초전도기술이 대표적이다.
전기저항이 제로(0)인 상태에서 나오는 무한한 자기증식 에너지를 의학및
통신분야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차세대 세라믹 엔진이 상용화되고 지능을 가진 스마트 소재도 개발된다.
운송수단중에서는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디젤이나 가솔린엔진이 사라지고 전기에너지나 수소에너지로 움직이는
미래형 자동차가 속속 선보인다.
2006년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보급되기 시작해 2010년 이후부터는
전기자동차, 연료전지자동차등이 길거리를 누비고 다닌다.
극초음속 비행기가 등장해 지구는 1일 생활권 시대로 변모하고 활주로가
필요없는 수직 이착륙 비행기도 등장한다.
뉴 밀레니엄의 마지막 패러다임 변화는 미래를 개척하는 프런티어
테크놀로지에서 비롯된다.
프런티어 테크놀로지는 20세기까지의 기술을 부정하고 새로운 틀을
세운다는 점에서 사실상 뉴 밀레니엄을 규정할 핵심기술로 떠오를 전망이다.
인체의 구조를 본질적으로 규명해 자연의 섭리에 도전하는 생명과학이나
미지의 우주를 탐험하기 위한 우주과학등이 이런 분야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인간의 오랜 숙원이었던 암정복의 길이 드디어
열리게 된다.
인간 유전자의 구조를 밝혀내 그동안 난치병으로 인식돼온 백혈병 혈우병
노인성치매등 각종 유전성 질환들이 모두 해결된다.
인간의 신체 장기조직과 같은 인공장기를 대량으로 생산해 질병이 걸린
부위를 간단히 대체한다.
우주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한 대규모 우주정거장이 들어서고 달 표면에도
우주탐험 기지가 건설된다.
이때쯤이면 달과 지구를 왕복하는 여행상품도 등장한다.
조지 워싱턴대 미래학자들은 "적어도 2050년 이후면 광속 우주선을 타고
은하계 밖을 탐험하게 될 것이며 외계와의 접촉도 가능해져 인간의
사고영역은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
정보통신부 : 정건수 차장(팀장) 문희수 김철수 조정애 정종태 양준영 기자
사회1부:정종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5일자 ).
암등 각종 불치병의 치료가 가능해진다.
2015년엔 인간의 뇌구조를 닮은 신경망 컴퓨터가 보급된다.
인간의 장기조직을 인공으로 만들어 고장난 기관을 갈아끼울 수 있는
기술도 2019년이면 상용화된다.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발전이 2026년에 상용화되고 2028년 영구
달기지가 완공된다.
나아가 2049년 지구인은 처음으로 외계인과 만난다.
2062년에는 빛의 속도만큼 빠른 광속우주선이 출현해 인류는 우주에서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게 된다.
공상과학 소설의 줄거리가 아니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여는 2000년대에 우리 눈앞에 펼쳐질 모습들이다.
새 밀레니엄에는 모든 과학기술에 일대 변혁이 일어나게 된다.
20세기까지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신기술들이 대거
출현하게 된다.
기술혁신은 곧바로 인류의 사고체계를 뒤바꿔 사회전반에 엄청난 파급을
미치게 된다.
미국의 과학철학자 토머스 쿤은 지난 62년 그의 저서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과학의 진보는 누적의 결과라는 기존 가설을 전면 부정했다.
과학의 발전은 패러다임(Paradigm)의 전환이라는 "혁명"을 통해 이뤄진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쿤의 설명대로라면 인류 역사상 지금까지 두번의 패러다임 전환이 있었다.
첫번째는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로 시작됐고 두번째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해 이뤄졌다.
그러나 3차원을 뛰어넘는 다차원 초우주시대에서는 또한번의 변혁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새로 일어날 패러다임 전환에서는 어떤 변혁이 다가올 것인가.
미국 조지 워싱턴대학의 저명한 미래학자 45명이 최근 내놓은 "뉴 밀레니엄
테크놀로지"는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이들은 21세기로 접어드는 지금 과학기술에 대혁신이 일어나고 있으며
주요 기술발전의 성과가 향후 50여년동안 집중적으로 쏟아져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이 예측한 첫번째 변화는 디지털 혁명이다.
첨단 정보기술 분야의 기초과학이 급속히 발전하고 이에따라 일상생활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꿀 새로운 멀티미디어 기술들이 출현하게 된다.
생물체의 구조와 기능을 이용한 바이오 칩이 등장하는가 하면 정보처리
속도가 지금의 메모리 수준보다 1천배정도 빠른 테라비트급 반도체도
선보이게 된다.
스스로 판단할줄 아는 인텔리전트 칩이 개발된다.
이런 칩들은 컴퓨터의 수준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
인간의 두뇌처럼 생각하고 판단해 실행하는 뉴로 컴퓨터, 안경처럼 눈에
쓴 모니터를 쳐다보며 손목에 찬 키보드를 두드려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E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입는 컴퓨터가 등장한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변혁은 급속도로 진행된다.
모든 비즈니스에 영상회의가 보편화되고 대부분의 책들이 온라인으로
출판돼 길거리 서점이 사라진다.
근로자의 80%는 재택근무로 출퇴근의 개념이 없어지고 캠퍼스 강의실이
안방의 컴퓨터 화면으로 대체된다.
TV로 주문형 영화를 즐기는 것은 물론 영상 전화를 하고 인터넷도
검색하는 가전품의 복합기능이 현실화된다.
컴퓨터가 세계 모든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올림으로써 언어의 장벽이
없어지고 인간의 지각 수준을 갖춘 지능 로봇이 출현해 상업화된다.
이동통신 분야의 차세대 수단으로 불리는 IMT-2000기술이 실용화돼 세계
어디에서나 이동전화 단말기 한대만 갖고 있으면 누구와도 통화할 수 있다.
초고속 가입자전송망(ADSL), 무선가입자망등이 보편화돼 통신에서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게 된다.
새 밀레니엄이 가져올 두번째 변화는 초기술 에너지 혁명이다.
지금까지의 지식수준으로는 불가능했던 각종 신소재가 등장,에너지의
유한성을 극복한다.
고온 초전도기술이 대표적이다.
전기저항이 제로(0)인 상태에서 나오는 무한한 자기증식 에너지를 의학및
통신분야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차세대 세라믹 엔진이 상용화되고 지능을 가진 스마트 소재도 개발된다.
운송수단중에서는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디젤이나 가솔린엔진이 사라지고 전기에너지나 수소에너지로 움직이는
미래형 자동차가 속속 선보인다.
2006년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보급되기 시작해 2010년 이후부터는
전기자동차, 연료전지자동차등이 길거리를 누비고 다닌다.
극초음속 비행기가 등장해 지구는 1일 생활권 시대로 변모하고 활주로가
필요없는 수직 이착륙 비행기도 등장한다.
뉴 밀레니엄의 마지막 패러다임 변화는 미래를 개척하는 프런티어
테크놀로지에서 비롯된다.
프런티어 테크놀로지는 20세기까지의 기술을 부정하고 새로운 틀을
세운다는 점에서 사실상 뉴 밀레니엄을 규정할 핵심기술로 떠오를 전망이다.
인체의 구조를 본질적으로 규명해 자연의 섭리에 도전하는 생명과학이나
미지의 우주를 탐험하기 위한 우주과학등이 이런 분야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인간의 오랜 숙원이었던 암정복의 길이 드디어
열리게 된다.
인간 유전자의 구조를 밝혀내 그동안 난치병으로 인식돼온 백혈병 혈우병
노인성치매등 각종 유전성 질환들이 모두 해결된다.
인간의 신체 장기조직과 같은 인공장기를 대량으로 생산해 질병이 걸린
부위를 간단히 대체한다.
우주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한 대규모 우주정거장이 들어서고 달 표면에도
우주탐험 기지가 건설된다.
이때쯤이면 달과 지구를 왕복하는 여행상품도 등장한다.
조지 워싱턴대 미래학자들은 "적어도 2050년 이후면 광속 우주선을 타고
은하계 밖을 탐험하게 될 것이며 외계와의 접촉도 가능해져 인간의
사고영역은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
정보통신부 : 정건수 차장(팀장) 문희수 김철수 조정애 정종태 양준영 기자
사회1부:정종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