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문화.관광상품 등도 정부조달물자로 지정,공급된다.

또 내자구매 및 시설공사 계약의 55.5%를 중소기업에 할당해 주기로 했다.

강정훈 조달청장은 5일 이같은 내용의 "99년도 조달사업 추진방향"을 확정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강 청장은 "기업의 수요진작을 통한 경기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중 올해 조달
사업 15조3천억원중 10조3천억원을 조기 집행하겠다"며 "특히 중소기업제품
을 우선 구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벤처기업 및 창업기업 제품구매에 적극 나서 올해중 2천억원어치
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와관련, "특허 및 신기술 관련 업체는 구매 및 시설공사
에서 우선권을 제공할 방침이며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담당할 판로지원담당
관(가칭)을 신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달청은 또 지식기반산업의 육성을 위해 교육용 게임, 애니메이션물, 은장
도, 탈 등 문화.관광상품을 정부조달물자로 사들이기로 했다.

이들 물품이 조달물자로 선정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달청은 이와함께 조달행정을 구매중심에서 리스.렌털 등 서비스로 전환하
기로 하고 우선 관공서 업무차량을 렌트계약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 대전=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