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30여개 계열사들이 컴퓨터2000년 표기문제(Y2K)를 해결하기 위한 전
산 프로그램 수정작업을 마치고 최종 종합테스트에 나섰다.

LG-EDS시스템은 3백여명으로 테스트 전담팀을 만들어 오는 3월말까지 모
든 계열사에 대해 Y2K테스트 작업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이 테스트작업에서 전산시스템의 날짜를 2000년 이후로 변경,시스템이 정
상적으로 작동되는지를 시험하게 된다.

이 과정은 Y2K해결을 위한 응용프로그램 현황조사,영향분석,전환작업 등
에 이은 마지막 단계다.

LG는 검증작업에 미국 EDS사와 함께 개발한 Y2K해결 솔루션 "스마트2000"
을 활용키로 했다.

이 솔루션은 Y2K해결을 위한 전략수립단계부터 테스트까지 세부적인 절차
와 기법을 담고 있다.

이 회사 오해진 부사장은 "LG계열사들이 Y2K테스트작업을 성공적으로 마
쳐 Y2K문제를 해결할 경우 대외 신인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공장자동화시스템등 비전산부문 Y2K문제에 대해서는 오는 20일
까지 2차 실사작업을 거쳐 현황을 파악한뒤 각사별로 해당 제품 제조회사
와 제휴해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손희식 기자 hssoh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