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4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숲으로 들어갔다.

그린까지의 거리는 1백90-2백10야드.

더욱이 볼은 맨땅위에 놓여 있었다.

이때 최선의 선택은 무엇일까.

<>전략 =나무가지 밑으로 볼을 쳐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로프트가 큰
페어웨이 우드는 쓰기 힘들다.

롱아이언은 그 자체로도 어려운 클럽이지만 맨땅위의 볼을 치는데는 적합치
않다.

즉 1백60-1백75야드정도를 낮게 날아가서 남은 거리를 굴러 올라가는 구질이
최선인 것.

이 때의 클럽은 드라이버이다.

드라이버는 우드중 가장 로프트가 적은 클럽으로 볼이 뜨지 않으면서도
롤은 많다.

즉 나무 밑을 뚫고 나갈수 있는 탄도와 온그린을 위한 거리를 모두 맞출수
있는 클럽이다.

<>테크닉 =그립을 3-5cm 내려 잡는 것이 중요하다.

골퍼와 볼과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샷의 정확도는 높아 지는 법.

이 샷의 목표는 장타가 아니라 페어웨이우드정도의 거리이기 때문에 그립을
내려 잡으며 견실한 스윙을 추구한다.

견실한 스윙이란 콘택트가 깨끗한 스윙이자 부드러운 스윙이다.

이 샷은 뒷땅이 나올 확률이 많으므로 그립을 내려 잡으며 볼을 깨끗히
휩쓸어 쳐야 한다.

거리는 별 문제 안되니만큼 부드럽게 제 스윙을 다해 주면 된다.

가끔 연습장 매트위에서 드라이버샷을 연습해 두면 이 경우 아주 유용할
것이다.

<>포인트 =주말골퍼들이 티잉그라운드 이외에서 드라이버를 선택하는 경우는
파5홀에서 투온을 노릴때 뿐이다.

그것도 라이가 아주 좋을때에 국한된다.

그러나 트러블샷을 할때 당신은 단 한번이라도 드라이버를 선택한 적이
있는가.

위와 같은 상황에서 드라이버를 생각해내는 골퍼는 진정 자유로운 사고의
"샷 메이커"라 할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