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테크] 주식형 수익증권/뮤추얼펀드 어느 것이 유리한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새해들어서도 주식시장은 활황세를 지속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마음도 가볍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들은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다.
이른바 "묻지마 투자"를 고집하는 사람은 사라졌다.
대신 주식투자에는 위험이 따른다는 점을 의식해 전문가들에게 주식투자를
의뢰하는 간접투자 방식을 활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주식 간접투자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주식형수익증권(펀드)
과 뮤추얼펀드에는 개인들의 여유자금이 속속 유입되고 있다.
주식형펀드와 뮤추얼펀드는 모두 실적배당 투자상품이라는 점에서 엇비슷
하기 때문에 어느쪽을 선택해야 할지 궁금해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양자간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고 어느쪽이 유리한지를 각 상품의 장점비교를
통해 알아본다.
<< 주식형 수익증권 >>
투신사가 투자자들이 맡긴 돈을 뭉칫돈(펀드)으로 만들어 주식에 주로 투자
한뒤 투자결과를 고객들에게 되돌려 주는 상품이 주식형펀드다.
펀드를 채권에 주로 투자할 경우 공사채형수익증권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주식형은 공사채형과 달리 1백% 실적배당이 적용된다.
공사채형펀드의 경우 가입후 금리상승으로 채권값이 하락, 펀드자산이 떨어
지더라도 투신사들이 손실을 떠안고 제시수익률을 맞춰줘 온게 사실이다.
그러나 주식형은 절대 그렇지 않다.
주가에 따라 펀드수익률도 들쭉날쭉하게 마련이다.
주가가 폭락할 때에는 원금도 보장할수 없다.
이 때문에 주식형펀드가 금융상품중 가장 위험한 상품으로 간주된다.
<>장점 =환금성이 뮤추얼펀드보다 뛰어나다.
뮤추얼펀드의 모든 상품은 만기가 1년이다.
급전이 필요해도 1년동안은 돈을 중도에 찾을수 없다.
이에반해 주식형수익증권은 상품마다 만기구조가 다르다.
통상 3개월 6개월 1년이다.
가입후 발생한 이익금중 일부를 환매수수료로 지급하면 언제든지 돈을
되찾을수 있다.
그러나 스폿펀드는 예외다.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만기(1년)까지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
상품종류가 다양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고객들이 자신의 투자성향에 따라 입맛에 맞는 상품을 고를수 있다는 얘기다
공격적인 사람이라면 주식편입비율(60%이상)이 높은 성장형상품을, 보수적인
사람은 주식편입비율(30%이하)이 낮은 안정형, 단기고수익을 목표로 하는
사람은 스폿펀드를 고르면 된다.
주식형펀드는 또 투자금액에 따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소액투자자들도 쉽게
가입할수 있다.
뮤추얼펀드는 최소 투자금액이 3백만원(미래에셋) 5백만원(삼성투신운용)인
데 반해 주식형펀드는 단돈 천원이라도 투자할수 있다.
부대비용에서도 다소 유리하다.
뮤추얼펀드는 상법상 회사이기 때문에 운용수수료외에도 등록세 임원보수
회계감사보수 등기비용등을 투자자(주주)들이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 뮤추얼펀드 >>
뮤추얼펀드는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펀드를 만들어 운용한뒤 투자수익을
실적대로 돌려준다는 점에서 수익증권과 비슷하다.
그러나 뮤추얼펀드는 주식회사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주가 된다는 점이 투신사 주식형펀드와 다른 특징이다.
이런 점에서 뮤추얼 펀드는 실적배당성격이 주식형펀드보다 높다고 말할수
있다.
투자자는 뮤추얼펀드 자산운용회사와 판매 대행계약을 맺은 증권사에서
펀드주식을 주당 5천원에 매입하는 형태로 투자에 참가한다.
<>장점 =자산운용의 기동성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기복이 심한 주식시장에서의 성패는 누가 의사결정을 빨리해 실행으로
옮기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거대조직인 대형투신사 보다 소수정예로 구성된 뮤추얼펀드의 자산운용회사
가 의사결정과정이나 기동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운용의 투명성과 독립성에서도 대형 투신사 주식형펀드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다.
투신사 주식운용부에는 통상 3~4개의 소팀이 있는데 팀당 평균 수십개의
펀드를 관리하고 있다.
그래서 주식운용은 팀 전체에서 일괄적으로 산 뒤 이를 각 펀드에 나눠주는
형태를 취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불법적인 운용은 아니지만 이럴 경우 전체 펀드의 수익률이 평준화되는
문제점을 노출시킬수 있다.
그러나 뮤추얼펀드는 펀드 하나하나가 회사이기 때문에 일괄구매해 배분하는
식의 주식투자는 불가능하다.
이에따라 펀드간 주식 맞바꾸기나 물타기 등을 할수 없어 투자자 입장에서는
깨끗한 운용을 보장받을수 있다.
뮤추얼펀드는 1년간 중도환매를 막고 있기 때문에 펀드운용을 당초 계획대로
끝까지 운용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환매가 잦을 경우 펀드규모가 줄어들어 펀드매니저들이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수 있는 주식형펀드의 문제점을 보완했다고 할수 있다.
뮤추얼펀드는 조만간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펀드주식의 매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가 활성화될 경우 언제든지 중도에 돈을 찾을수 있게 되는 셈이다.
<< 투자유의점 >>
현재 주식형펀드와 뮤추얼펀드는 각각 연 수십%씩의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는 단지 "희망사항"임에 불과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아무리 용빼는 재주를 가진 펀드매니저라도 주가폭락기에는 손을 쓸수 없는
게 주식투자다.
투자결과에 대한 책임 역시 전적으로 투자자들이 진다.
연30%, 6개월 30%등의 높은 수익률에 솔깃해 무턱대고 가입하지 말고
펀드매니저의 과거 실력이나 주가전망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
[ 주식형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상품 ]
<>주식형수익증권
.운용회사 : 한국투신
.펀드명 : MVP 1호, 초일류스팟
.판매회사 : 한국투신
.운용회사 : 대한투신
.펀드명 : 홀인원, 원샷, 파워스팟
.판매회사 : 대한투신
.운용회사 : 국민투신
.펀드명 : 불스아이주식, 현대스팟
.판매회사 : 국민투신, 현대증권
.운용회사 : LG투신
.펀드명 : 트위스신도약
.판매회사 : LG증권
.운용회사 : 서울투신
.펀드명 : 테크노
.판매회사 : 대우증권
.운용회사 : 제일투신
.펀드명 : 파이오니아주식, 파이오니아스팟
.판매회사 : 제일투신
.운용회사 : 대신투신
.펀드명 : 황소큰믿음주식, 황소프리
.판매회사 : 대신증권
.운용회사 : 동원투신
.펀드명 : 벨류
.판매회사 : 동원증권
<>뮤추얼펀드
.운용회사 :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명 : 박현주 4호, 박현주5호
.판매회사 : 삼성증권
.운용회사 : 삼성투신운용
.펀드명 : 삼성프라임, 삼성다이나믹
.판매회사 : 삼성증권
.운용회사 : LG투신운용
.펀드명 : 트윈스챌랜지, 트윈스비전, 트윈스알파플러스
.판매회사 : LG증권
* 박현주4,5호와 LG투신운용 뮤추얼펀드는 오는 14일부터 판매예정임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
투자자들의 마음도 가볍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들은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다.
이른바 "묻지마 투자"를 고집하는 사람은 사라졌다.
대신 주식투자에는 위험이 따른다는 점을 의식해 전문가들에게 주식투자를
의뢰하는 간접투자 방식을 활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주식 간접투자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주식형수익증권(펀드)
과 뮤추얼펀드에는 개인들의 여유자금이 속속 유입되고 있다.
주식형펀드와 뮤추얼펀드는 모두 실적배당 투자상품이라는 점에서 엇비슷
하기 때문에 어느쪽을 선택해야 할지 궁금해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양자간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고 어느쪽이 유리한지를 각 상품의 장점비교를
통해 알아본다.
<< 주식형 수익증권 >>
투신사가 투자자들이 맡긴 돈을 뭉칫돈(펀드)으로 만들어 주식에 주로 투자
한뒤 투자결과를 고객들에게 되돌려 주는 상품이 주식형펀드다.
펀드를 채권에 주로 투자할 경우 공사채형수익증권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주식형은 공사채형과 달리 1백% 실적배당이 적용된다.
공사채형펀드의 경우 가입후 금리상승으로 채권값이 하락, 펀드자산이 떨어
지더라도 투신사들이 손실을 떠안고 제시수익률을 맞춰줘 온게 사실이다.
그러나 주식형은 절대 그렇지 않다.
주가에 따라 펀드수익률도 들쭉날쭉하게 마련이다.
주가가 폭락할 때에는 원금도 보장할수 없다.
이 때문에 주식형펀드가 금융상품중 가장 위험한 상품으로 간주된다.
<>장점 =환금성이 뮤추얼펀드보다 뛰어나다.
뮤추얼펀드의 모든 상품은 만기가 1년이다.
급전이 필요해도 1년동안은 돈을 중도에 찾을수 없다.
이에반해 주식형수익증권은 상품마다 만기구조가 다르다.
통상 3개월 6개월 1년이다.
가입후 발생한 이익금중 일부를 환매수수료로 지급하면 언제든지 돈을
되찾을수 있다.
그러나 스폿펀드는 예외다.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만기(1년)까지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
상품종류가 다양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고객들이 자신의 투자성향에 따라 입맛에 맞는 상품을 고를수 있다는 얘기다
공격적인 사람이라면 주식편입비율(60%이상)이 높은 성장형상품을, 보수적인
사람은 주식편입비율(30%이하)이 낮은 안정형, 단기고수익을 목표로 하는
사람은 스폿펀드를 고르면 된다.
주식형펀드는 또 투자금액에 따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소액투자자들도 쉽게
가입할수 있다.
뮤추얼펀드는 최소 투자금액이 3백만원(미래에셋) 5백만원(삼성투신운용)인
데 반해 주식형펀드는 단돈 천원이라도 투자할수 있다.
부대비용에서도 다소 유리하다.
뮤추얼펀드는 상법상 회사이기 때문에 운용수수료외에도 등록세 임원보수
회계감사보수 등기비용등을 투자자(주주)들이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 뮤추얼펀드 >>
뮤추얼펀드는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펀드를 만들어 운용한뒤 투자수익을
실적대로 돌려준다는 점에서 수익증권과 비슷하다.
그러나 뮤추얼펀드는 주식회사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주가 된다는 점이 투신사 주식형펀드와 다른 특징이다.
이런 점에서 뮤추얼 펀드는 실적배당성격이 주식형펀드보다 높다고 말할수
있다.
투자자는 뮤추얼펀드 자산운용회사와 판매 대행계약을 맺은 증권사에서
펀드주식을 주당 5천원에 매입하는 형태로 투자에 참가한다.
<>장점 =자산운용의 기동성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기복이 심한 주식시장에서의 성패는 누가 의사결정을 빨리해 실행으로
옮기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거대조직인 대형투신사 보다 소수정예로 구성된 뮤추얼펀드의 자산운용회사
가 의사결정과정이나 기동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운용의 투명성과 독립성에서도 대형 투신사 주식형펀드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다.
투신사 주식운용부에는 통상 3~4개의 소팀이 있는데 팀당 평균 수십개의
펀드를 관리하고 있다.
그래서 주식운용은 팀 전체에서 일괄적으로 산 뒤 이를 각 펀드에 나눠주는
형태를 취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불법적인 운용은 아니지만 이럴 경우 전체 펀드의 수익률이 평준화되는
문제점을 노출시킬수 있다.
그러나 뮤추얼펀드는 펀드 하나하나가 회사이기 때문에 일괄구매해 배분하는
식의 주식투자는 불가능하다.
이에따라 펀드간 주식 맞바꾸기나 물타기 등을 할수 없어 투자자 입장에서는
깨끗한 운용을 보장받을수 있다.
뮤추얼펀드는 1년간 중도환매를 막고 있기 때문에 펀드운용을 당초 계획대로
끝까지 운용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환매가 잦을 경우 펀드규모가 줄어들어 펀드매니저들이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수 있는 주식형펀드의 문제점을 보완했다고 할수 있다.
뮤추얼펀드는 조만간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펀드주식의 매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가 활성화될 경우 언제든지 중도에 돈을 찾을수 있게 되는 셈이다.
<< 투자유의점 >>
현재 주식형펀드와 뮤추얼펀드는 각각 연 수십%씩의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는 단지 "희망사항"임에 불과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아무리 용빼는 재주를 가진 펀드매니저라도 주가폭락기에는 손을 쓸수 없는
게 주식투자다.
투자결과에 대한 책임 역시 전적으로 투자자들이 진다.
연30%, 6개월 30%등의 높은 수익률에 솔깃해 무턱대고 가입하지 말고
펀드매니저의 과거 실력이나 주가전망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
[ 주식형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상품 ]
<>주식형수익증권
.운용회사 : 한국투신
.펀드명 : MVP 1호, 초일류스팟
.판매회사 : 한국투신
.운용회사 : 대한투신
.펀드명 : 홀인원, 원샷, 파워스팟
.판매회사 : 대한투신
.운용회사 : 국민투신
.펀드명 : 불스아이주식, 현대스팟
.판매회사 : 국민투신, 현대증권
.운용회사 : LG투신
.펀드명 : 트위스신도약
.판매회사 : LG증권
.운용회사 : 서울투신
.펀드명 : 테크노
.판매회사 : 대우증권
.운용회사 : 제일투신
.펀드명 : 파이오니아주식, 파이오니아스팟
.판매회사 : 제일투신
.운용회사 : 대신투신
.펀드명 : 황소큰믿음주식, 황소프리
.판매회사 : 대신증권
.운용회사 : 동원투신
.펀드명 : 벨류
.판매회사 : 동원증권
<>뮤추얼펀드
.운용회사 :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명 : 박현주 4호, 박현주5호
.판매회사 : 삼성증권
.운용회사 : 삼성투신운용
.펀드명 : 삼성프라임, 삼성다이나믹
.판매회사 : 삼성증권
.운용회사 : LG투신운용
.펀드명 : 트윈스챌랜지, 트윈스비전, 트윈스알파플러스
.판매회사 : LG증권
* 박현주4,5호와 LG투신운용 뮤추얼펀드는 오는 14일부터 판매예정임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