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투신 ]

*** 유용환 < 대우증권 업무시스템부 차장 >

유용환 대우증권 업무시스템부 차장은 지난 87년 국내 최초로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인 다이얼 밴(Dial-Van) 가정정보서비스를 개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이버 트레이딩 시스템이란 고객이 증권사 점포에 직접 나오지 않고
사무실이나 집에서 컴퓨터 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해 주식을 매수 또는 매도
하기 위해 주문을 내거나 각종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유 차장은 지난해엔 국내 처음으로 본격적인 인터넷 증권정보서비스, 전화를
이용한 ARS 증권매매주문서비스, 인터넷TV 증권정보서비스, 휴대폰 및 문자
삐삐를 이용한 시황 속보.체결 내역 통보서비스 등을 개발했다.

또 다이얼 밴 가정정보의 윈도95 버전을 내놓았다.

최근에는 이동 중에도 무선으로 증권매매주문을 할 수 있는 "블루칩"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같은 시스템 개발덕분에 증권투자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증권시장
정보를 조회하고 매매주문을 할 수 있는 전천후 증권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우증권이 지난해 사이버트레이딩을 통해 주식매매 주문을 받은 건수는
전체 주문건수의 16.3%를 차지했다.

다이얼밴 가정정보서비스에 등록한 고객 수는 8만3천여명에 월 평균 이용
건수가 39만번에 달한다.

ARS 서비스에는 15만9천여명이 등록돼 있고 매달 1백10만번 정도 이용되고
있다.

유 차장은 올해에도 여러 개의 서비스 보따리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올해는 다이얼밴 고객문의응대 CTI(전화정보 통합처리시스템)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PC통신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통해서도 실시간 투자분석 및 매매주문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PC통신의 인터넷 버전과 웝에서 실행되는 플러그인 버전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인터넷보안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2월엔 PCS 휴대폰 삐비 인터넷 PC통신 전자우편 팩스 등을 통해 시황속보
체결내역은 물론 각종 투자분석정보 권리사항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하게
된다.

유 차장의 이런 활약으로 금융업계는 대고객 서비스를 어떤 방향으로
개발해 가야하는지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는 평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