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의 "뉴 비틀"이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북미 자동차로
선정됐다.

또 다임러클라이슬러의 그랜드 체로키는 올해의 트럭으로 뽑혔다.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심사단은 5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이같은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뉴 비틀은 심사단으로 부터 292점을 받아 2위인 오디세이(142점)를
압도적인 차이로 눌렀다.

그랜드 체로키는 300점을 받아 미 제너럴 모터스(GM)의 시보레 실버라도
(285점)와 GMC의 시에라(151점)를 따돌렸다.

크리스 젠센 심사위원은 "유럽과 일본의 자동차 분야 상이 현지 생산
차량을 중시하는 반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미국차와 수입차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상을 받으면 세계에서 가장 좋은
승용차와 트럭을 공인받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작년에는 시보레 코베트가 올해의 승용차에, 메르세데스 벤츠 ML320이
올해의 트럭으로 뽑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