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1~1% 수준으로
예측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평균원화환율은 1천2백~1천3백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미국과 유럽 일본 홍콩 등 소재 주요 금융기관과
제조업체 법률회사 컨설팅업체 연구소 등의 소속 전문가 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마이너스1~1%로 예측했다.

응답자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7명은 성장률을 -1% 이하로 비관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마이너스4%대의 성장을 예측하는 견해도 4명(18%)이나 됐다.

환율은 절반이상이 1천2백~1천3백원으로 예상했다.

1천2백원 이하 환율을 예측한 경우도 30%에 달했다.

일본 엔화환율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달러당 1백20엔 이상을 전망했다.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
됐다.

중국 위안(원)화 평가절하 가능성에 대해 14명이 가능성이 적다고 응답했다.

평가절하 가능성을 점친 경우는 3명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절반이상(12명)은 한국이 2년 이내에 외환위기 이전의 정상적인
조건으로 국제금융시장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2년 이후로 예상한 이는 9명이었다.

전경련의 이번 조사에는 자딘플레밍 슈로더 코메르츠방크 도쿄미쓰비시
IBM 피아트 모두 22개 기업 및 기관의 전문가들이 응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