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가 서울증권과 지분 49%를 인수키로 가계약을 체결했다는
설이 나돌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문의 내용은 서울증권이 6일 퀀텀펀드의 대리인과 합작 가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조지 소로스는 오는 28~29일 진행되는 서울증권 유상증자에서 발생하는
실권주를 제3자배정방식으로 전량 퀀텀펀드를 통해 인수하고 해외전환
사채(CB)인수를 병행해 서울증권 지분의 49%를 보유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소문에 대해 서울증권의 노응욱 상무보는 "소로스 지분출자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할수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한편 소로스의 출자소문에 힘입어 이날 서울증권 주가는 상한가까지
치솟아 1만1천8백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매수주문만도 1백30만주 가량 쌓였다.

서울증권 주가는 지난12월10일 소로스 투자설이 돌아 4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최근엔 1만~1만3천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