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미국 베네피트생명과 합작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외국투자자
유치에 나선다.

이 회사는 또 오는 3월말까지 3백50억원의 유상증자와 7백억 규모의 후순
위채 차입을 실시,지급여력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구자홍 동양생명 사장은 7일 "그동안 자본금 증액등 경영정상화 지원에
문제가 있었던 베네피트생명의 지분을 지난해말 모두 인수했다"며 "앞으로
새로운 합작선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진행중인 외자유치작업이 가시화되기 전이라도 자체적인
자본금 확충계획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동양생명은 이를 위해 다음 주중에 그룹계열사의 지원을 받아 3백억~4백억
원 규모의 후순위차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3월말까지 추가로 3백50억원규모의 유상증자와 3백억원 규모의 후순위
차입에 나설 계획이다.

이같은 자본확충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3월말 지급여력비율이 마
이너스 10%이상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1백69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7백39억
원으로 늘렸었다.

구 사장은 이와함께 새로 도입한 남성설계사 조직이 하루빨리 뿌리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보험 판매채널을 보다 전문화해 2000년부터는 흑
자경영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