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7일 기준금리(환매채금리)를 6.25%에서 6.0%로 0.25%포인트 인하
했다.

잉글랜드은행은 이날 통화정책위(MPC) 월례회의를 갖고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0.25%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은행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 인하한데 이어 11,12월에도
각각 0.5%포인트씩 내렸었다.

이로써 영국의 금리는 유로 참여국의 금리보다 2배 높은 수준으로 떨어지게
됐다.

잉글랜드은행은 "영국 경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인플레는 목표치인 2.5%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경제전문가들은 이날 금리인하에 대해 "잉글랜드은행이 장기적으로
금리를 유로랜드 수준인 3%선으로 인하하려는 조치"로 해석하고 "올 한해
동안 지속적인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전문가들은 당초 잉글랜드은행이 오는 2월 MPC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해 왔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