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신창원으로 인해 경찰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0일 익산에 출현한 신창원과 닮은 혐의자를 허술한 연행
과정에서 놓친 책임을 물어 익산경찰서 수사과장을 군산서 경비과장으로 전
보,발령냈다.

한편 경찰은 지난 8일밤 전북 익산에서 놓친 30대가 신창원이 아닌 일반 수
배자로 결론짓고 사실상 수사를 종결했다.

이같은 결정은 당시 호프집에 출동했던 경찰들이 혐의자의 문신을 확인한
결과 문신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과 동거녀가 수배전단의 사진을 보고 신
이 아니라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 익산 = 최성국 기자 sk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