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눈물"과 "타향살이"등 민족의 설움을 담은 명곡을 작곡한 원로 작
곡가 손목인선생이 9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손 선생은 자신이 작곡한 작품의 저작권 문제로 지난 4일부터 일본을 방문중
지병인 심장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913년 경남 진주생인 선생은 1932년 "서울OK레코드"사 전속작곡가로 음악
계와 인연을 맺었다.

음악저작권협회와 한국가요작가협회를 창립하고 또 도서출판한국문화 회장
과 한중문화교류협의회 회장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오정심씨와 3남1녀.

빈소는 11일 서울중앙병원에 마련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