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온고지신] '고기와 대나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가사식무육 불가사거무죽
    무육영인수 무죽영인속
    인수상가비 속사불가의

    식탁에 고기가 없을 수는 있으나 집에 대나무가 없을 수는 없다.

    고기가 없으면 사람이 마르지만 대나무가 없으면 사람이 속되어진다.

    사람이 마르면 살을 찌울 수 있지만 선비가 속되면 고칠수가 없다.

    -----------------------------------------------------------------------

    송 소식이 어잠승녹균헌에서 한 말이다.

    대나무는 그 기상이 맑고 마디가 곧아 예부터 군자의 표상으로 칭송되어
    왔다.

    그리고 중국이나 우리나라의 선비들은 집안에 대나무를 가꾸기를 좋아하였다

    글감이나 그림의 소재로 삼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대나무의 맑고 드높은 기상을 수양의 지표로 삼아 왔다.

    오늘날 우리의 생활 주변에는 대나무가 귀하고 고기를 구워 먹는 곳이
    흔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1일자 ).

    ADVERTISEMENT

    1. 1

      [비즈니스 인사이트] "원석을 보석으로" 채용의 본질을 다시 묻다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를 개발하며 일약 중국 과학기술계의 영웅으로 떠오른 량원펑. 그의 초기 경력은 우리의 인재 채용에 상징적인 질문을 던진다. 2010년 저장대 대학원 졸업 후 그는 청두의 한 임대주택에서 A...

    2. 2

      [최지혜의 요즘 트렌드] 기분 맞춤형 서비스의 진화

      서울 영등포구 찻집 ‘아도’는 손님들에게 차 메뉴판 대신 ‘마음 처방전’을 내민다. 현재 내 기분을 적으면 그에 맞는 맞춤형 차를 추천해주는 독특한 시스템이다. 기쁨&mid...

    3. 3

      [민철기의 개똥法학] 주주가치 제고, 법 개정으로 가능할까

      최근 코스피 5000 시대를 맞아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과 이른바 주가누르기방지법(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다.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면 대주주의 사익 편취를 막을 수 있고, 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