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금융인] 천혜숙 <국민은행 뉴욕지점장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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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 여성 1호 해외주재원인 국민은행 천혜숙(43)씨가 이 은행 뉴욕지점장
직무대행업무를 맡게 돼 또다시 화제.
작년 8월부터 국민은행 뉴욕사무소장 대행을 맡아온 그녀는 지난 5일 새로
출범한 뉴욕지점 초대 지점장 직무대행으로 발령받았다.
천 대행은 지난 5개월여동안 국민은행의 "숙원사업"이었던 지점 인가를
받아내는 등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그녀는 "장기신용은행과 합병이 결정되자 본점에서 "연내 지점 인가를 받아
내라"는 명령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천 대행은 명령을 받자마자 회계 보고서 등 관련 서류를 1주일만에 작성,
작년 12월 3일에 뉴욕 당국의 인가를 받아냈다.
"군대 특공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일을 밀어붙였다"고 천 대행은 회고
했다.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 79년 2월 국민은행에 입행한 그녀는 줄곧 국제부
등에서 국제금융분야의 조사 업무를 맡아 왔다.
"노력하는 사람에게 여성이라는 핸디캡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는
그녀의 닉 네임은 "금융계 여성 1호".
91년 조지 워싱턴대에 석사과정 유학을 간 것도 여성은행원으로는 처음
이었으며 96년 2월에는 "여성 1호 해외 주재원"으로 뉴욕 사무소에 나왔다.
공무원인 부군(이승훈 통상산업부 국장)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아픔"이
있지만 "다시 한번 개척자의 자세로 국민은행 뉴욕지점의 초석을 다지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한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2일자 ).
직무대행업무를 맡게 돼 또다시 화제.
작년 8월부터 국민은행 뉴욕사무소장 대행을 맡아온 그녀는 지난 5일 새로
출범한 뉴욕지점 초대 지점장 직무대행으로 발령받았다.
천 대행은 지난 5개월여동안 국민은행의 "숙원사업"이었던 지점 인가를
받아내는 등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그녀는 "장기신용은행과 합병이 결정되자 본점에서 "연내 지점 인가를 받아
내라"는 명령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천 대행은 명령을 받자마자 회계 보고서 등 관련 서류를 1주일만에 작성,
작년 12월 3일에 뉴욕 당국의 인가를 받아냈다.
"군대 특공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일을 밀어붙였다"고 천 대행은 회고
했다.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 79년 2월 국민은행에 입행한 그녀는 줄곧 국제부
등에서 국제금융분야의 조사 업무를 맡아 왔다.
"노력하는 사람에게 여성이라는 핸디캡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는
그녀의 닉 네임은 "금융계 여성 1호".
91년 조지 워싱턴대에 석사과정 유학을 간 것도 여성은행원으로는 처음
이었으며 96년 2월에는 "여성 1호 해외 주재원"으로 뉴욕 사무소에 나왔다.
공무원인 부군(이승훈 통상산업부 국장)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아픔"이
있지만 "다시 한번 개척자의 자세로 국민은행 뉴욕지점의 초석을 다지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한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