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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면톱] '금융권 고객확보 전쟁' .. 대출관행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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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기관들의 고객붙들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금융권 처음으로 보증인없이 순수 신용만으로 5천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은행이 등장했다.

    아파트 등 부동산담보대출을 둘러싸고 벌어지던 가격(금리인하)경쟁에서
    거래관행을 고객우선으로 바꾸는 비가격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아직 고객유치 경쟁의 촛점은 대출 금리를 다른 금융기관보다 조금이라도
    낮게 책정하는 쪽에 쏠려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고객 저변이 어느 은행보다도 넓은 주택은행이 고객평점제도를
    개편, 대출관행 혁신에 나섬에 따라 경쟁양상은 앞으로 달리 나타날 가능성
    이 높아졌다.

    이에앞서 신한은행이 신용대출 제도를 고객위주의 선진형 시스템으로
    바꿨다.

    국민 한빛은행 등 초대형 은행이 여기에 동참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 연대보증인 없는 신용대출 시대의 개막 =12일부터 실시될 주택은행의
    이번 신용대출제도은 그동안 금융거래에 있어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연대보증인 문제를 없앴다는데 있다.

    말 그대로 무보증 신용대출제도가 국내에 등장했다는 것이다.

    또 대출 한도를 최고 5천만원으로 종전보다 2배이상 높임으로써 은행
    대출의 현실성을 크게 높였다고 할 수 있다.

    이와함께 은행원의 면책한도를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3천만원(1등급)
    으로 높여 일선창구에서 개인대출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일선 영업점에서 신용대출이 제대로 시행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신용도가 좋은 우량고객을 상당수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민과 신한은행도 부동산담보대출뿐 아니라 소액신용대출을 통해 적극적인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연 14.45%의 금리로 필요 가계자금을 신용대출하고 있다.

    신한은행 역시 지난해말부터 신용평가시스템(CSS)을 도입해 개인별 상환
    능력에 따라 5천만까지 신용으로 대출해 주고 있다.

    대출금리는 연 14.0%다.

    <> 꼬리를 무는 대출금리 인하 =대출금리 인하경쟁이 전 금융권으로 확산
    되고 있다.

    제2금융권에서 이같은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은행권보다 유리한 조건의 대출상품이 등장하는 등 대출시장의
    개념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지금까진 통상 은행이 2금융권보다 금리가 낮았었다.

    금리인하 경쟁대열에는 보험사뿐만 아니라 카드사와 할부금융사도 속속
    동참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11일부터 프라임레이트를 연 9.0%에서 8.5%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삼성생명 LG화재 동양화재 등도 올초를 전후 대출금리를 0.5~1.0% 내렸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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