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한국판 비아그라"를 개발, 국내외에 특허출원을 추진중인 것으
로 밝혀졌다.

이 회사 고위관계자는 자체개발한 발기부전치료 신물질을 지난달 29일 특허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SK의 "비아그라 개발설"은 증시 소문으로만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한국판 비아그라"는 기존 비아그라의 문제점을 보완한게 장
점"이라며 "동물실험결과 기존 비아그라가 신체 전부분에 약효를 미쳐 심장
질환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데 반해 SK가 개발한 신물질은 음경관련 혈관에
만 국부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비아그라가 복용후 1시간후 12시간 이상 지속되는데 비해 자사개발
신물질은 복용후 10여분만에 효력이 발생, 1시간 정도만 음경발기를 유발한
다고 주장했다.

SK케미칼측은 특허심사와 임상시험을 거쳐 3년후쯤 상품화가 가능할 것이라
고 전망했다.

< 정종호 기자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