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여성노동조합이 결성됐다.

서울지역의 비정규직 여성근로자와 여성실업자등 총 25명을 조합원으로
규합한 서울여성노동조합(위원장 정양희.38)은 지난 10일 설립총회를 가진데
이어 11일 서울시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서울여성노조는 노조결성 선언문에서 "여성들이 임시직 시간제근무자 인턴
사원 등으로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으며 고용불안속에 있다"면서 "여성노동자
의 권리를 여성노동자의 힘으로 쟁취하고자 노조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