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2.아스트라)가 15일(한국시간) 99미국LPGA투어 첫대회인 이노규럴
에 출전, 미국투어 두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이 대회에는 재미교포 펄신과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하는 김미현도 출전,
한국 여자골프의 실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그랜드사이프러스 리조트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켈리 로빈스등 132명의 선수가 참가,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총상금 55만달러, 우승상금은 8만2천500달러다.

99시즌 판도를 점쳐볼수 있는 중요한 대회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기보다는 본격 투어에 앞서 컨디션
조절의 기회로 삼는다는 생각이다.

박은 또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약점을 면밀히 점검해 앞으로 전담코치
계약에 참고로 할 계획이다.

한편 김미현은 지난달초 부모와 함께 올랜도에 도착, 일찍부터 현지
적응훈련을 시작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