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백화점이 추진했던 1백만원짜리등 고액 상품권 발행계획이 무산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1백만원짜리 상품권에 대해 과소비 조장및 뇌물용 등의
비판이 일자 발행계획을 세웠던 백화점들이 전격적으로 취소하거나 여론을
관망하는 자세로 돌아섰다.

신세계는 설 명절을 전후해 30만원, 50만원, 1백만원 상품권 발행을
검토했으나 부작용이 우려돼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와 현대백화점도 다음달부터 30만원, 50만원권을 발행하려던 계획을
잠정유보키로 했다.

상품권의 경우 외국에서 인쇄용 동판을 제작해야 하고 준비기간이 최소
40일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할때 고액상품권이 설 명절은 물론 당분간
등장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김상철 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