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국민 주택 하나은행에 이어 한미은행도 서구식 사업부제를
도입한다.

한미은행은 사업부제 도입등 경영조직 개편안을 확정,조만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한미은행이 도입할 사업부제는 기업고객 개인고객 인천영업 경기영업
본부등 4개 사업본부를 두는 것으로 돼 있다.

본점은 경영관리 국제금융 자금운용 전산등 4개 본부제로 개편하는등
은행 전체 조직을 모두 8개 본부로 바꾸기로 했다.

이 은행은 사업부제로 전환하면서 사업부별 독립채산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영업점도 개인고객 기업고객등으로 고객별로 특화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한미은행은 이미 비상임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경영과 관련한 주요결정을 내리는 선진국형 위원회체제를 유지해왔다"
며 "최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위해 사업부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은행은 이같은 사업부제를 지난해말 완성했으나 김진만(김진만)
행장이 한빛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실시가 유보됐다.

그러나 신동혁(신동혁)행장후보를 중심으로 사업부제를 재검토,사업
부제를 도입하는 동시에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