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할부금 납부를 1년간 유예, 2000년 1월부터 차값을 나누어
받는 "밀레니엄 할부제"를 실시한다.

밀레니엄 할부로 차를 사는 소비자에게는 보험료 등록비등 부대비용도
최고 2백만원까지 빌려준다.

대우자동차는 이같은 신종 할부제를 도입, 오는 18일부터 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유예기간중에는 차값에 대한 거치이자만 내면 되며 금리는 연 10%이다.

할부기간은 24개월과 36개월 두가지가 있으며 할부금리는 13.5%다.

대상 차종은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등 세가지.

보험료 등록비 등 차량 구입 부대비용 대출금의 금리는 연 6~10%다.

예컨대 1천만원짜리 차량을 36개월 전액할부 방식으로 구입하고 부대비용
1백50만원을 대출받았다 하자.

2월부터 12월까지는 매달 차량대금 거치이자로 8만2천5백만원, 부대비용
대출금 거치이자로 7천5백원 등 모두 9만원만 내면 된다.

내년 1월부터는 매달 38만5천7백97월씩 납부하면 된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