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아마추어골프의 앞날에 적신호가 켜졌다.

골프가 국군체육부대(상무) 육성종목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마추어 골프선수들은 앞으로 일반병으로 입대해야 한다.

이는 2년~2년6개월의 선수생활 공백으로 이어져 국가대표 전력이나 개인적
기량면에서 마이너스 요인이 될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최근 상무 존속종목으로 축구 야구 농구 등 20개 종목을 잠정결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 31개 종목에서 약 3분의 1을 줄인 것이다.

골프는 31개 종목중 육성 우선순위가 낮은 관리종목(5개)에 편입돼있어
상무존속이 어렵게 된 것.

이에따라 정성한 김성윤 김대섭 등 앞으로 군복무를 해야할 아마추어선수들
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않는한 일반병으로 입대해야 한다.

다음 아시안게임은 오는 2002년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 남자골프가 82년 뉴델리대회이후 금메달을 딴 것은 86서울대회 단체전
이 유일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