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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리빙 트렌드] 음식문화 : 식음료업계 '콩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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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식음료업계의 최대 관심 소재중 하나는 콩이다.

    콩은 맛이 진하고 고소할뿐 아니라 세포 노화를 방지해주는 토코페롤
    (비타민 E)과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등의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는 식물.

    때문에 식용유 두부 두유등의 핵심 원료로 널리 사용돼왔다.

    지난해말 빙그레와 농심간 콩라면전쟁 이후 이에 대한 관심이 또다시 부각
    되면서 요구르트등 다양한 식음료분야로 사용범위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빙그레가 내놓은 "매운콩라면"은 1백% 콩기름을 사용한게 특징.

    이를 위해 특수한 탈취및 수소 첨가공정을 개발, 상하기 쉽고 버터 냄새가
    강한 약점을 보완했다.

    또 매운맛 수요가 많은 현실을 감안,수프도 맵게 만들었다.

    가격은 신라면등 일반 라면의 소비자 권장가격보다 다소 비싼 4백80원.

    이에 대응, 농심도 콩에서 추출한 펩타이드분말을 면발에 함유시킨 "콩라면"
    을 선보이며 빙그레와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

    콩펩타이드는 서울대 경희대등과 공동으로 8억원을 투자, 개발한 것으로
    항암 항혈전등 생리활성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식용유로 기존의 팜유와 콩기름을 적절히 혼합, 면발을 제조했다.

    두 제품은 맛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고급 기능성 라면인 셈이다.

    해태제과가 풀무원에 이어 새해초 콩유산균 발효기술을 자체 개발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요구르트는 원유를 가공해 만든다는 기존 관념을 깬 것이다.

    이 기술은 콩이 갖고있는 생리적 활성기능(펩타이드성분)에 발효에 따른
    정장작용을 결합시켜 단백질의 효용성을 최대한 높인 것이 장점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딸기등의 과일맛을 가미해 콩류의 최대 약점인 비린내도 개선했다.

    이 회사는 관련 제품을 빠르면 상반기중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는 새해들어 업체간 콩을 이용한 제품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또
    한차례 콩붐이 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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