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상장법인들의 주가 상승폭이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을 훨씬 상회
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고려시멘트 보해양조 광전자 등
광주.전남과 전북지역 17개 상장사들의 주가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전년대비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인 49.5%보다 25.9%포인트가 높은 76.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2백70.4%와 2백31.5%의 급상승세를 탔던 고려시멘트와 보해양조는
IMF 체제 직전인 97년 11월에 비해서도 오히려 1백17.4%와 58.6% 뛰어 올라
호남지역 상장사들의 주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북의 광전자 주식도 1백97%나 급등, IMF 체제 직전보다 22.1%나 상승
했다.

지역별 평균 상승폭은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 8개사 1백25.6%, 전북지역
9개사가 34.8%를 기록했다.

주가상승 상위종목은 고려시멘트 보해양조 광전자 금호종금(1백90%) 성원
건설(1백79.3%)순이며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아시아자(-51.2%) 전북은행
(-6.5%) 태창(-4.2%)등 3개사로 집계됐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