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편지를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의 작품 "영웅시대" "변경"등에 등장하는 아버지 이원철씨는 한국전쟁
당시 수원농대(현 서울대농대)학장을 지내다 9.28 서울 수복때 월북했다.
이문열씨는 13일 "금강산에 다녀온 지 얼마 안되는 지난해 12월초 중국
옌지의 한 교포로부터 갱지에 볼펜으로 쓴 아버지 편지를 전해받았다"면서
"재혼한 아버지가 5남매와 함께 함경북도 어랑군의 한 마을에 살고 계시다"
고 밝혔다.
87년 편지를 처음 받아 아버지의 생존사실은 알고 있었던 이씨는 16일
밤9시 방송되는 KBS 2TV "파워 인터뷰"에 출연, 이같은 가족사를 공개한다.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