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석유 수요는 1일 90만배럴의 규모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세계에너지연구센터(CGES)가 전망했다.

CGES는 11일 배포한 세계석유보고에서 올해 석유 수요는 아시아의 경제
위기가 나머지 세계에 퍼지는 속도와 북반구의 겨울 기간 기온에 달려
있지만 대체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처럼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1일 40만5천 배럴이 늘어났었다.

CGES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이 올해 증가하는 석유 수요
가운데 거의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 회원국에서 석유 소매 가격
인하와 경제 성장 회복으로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프랑스는 12일 이라크의 석유 금수 해제를 골자로한 이라크 관련
결의안을 안전보장 이사회 상임이사국 회의에 제출했다.

프랑스는 이 제안에서 이라크의 석유수출을 허용하는 대신 석유대금을
무기개발에 전용할 수 없도록 엄중히 감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