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장세읽기] (주식시장) 삼바쇼크 '한풀'..재상승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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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주가가 종합주가지수 64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한파가 한풀 꺾였다는 점에서 주초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된다.
투신권의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브라질 쇼크가 약화되면서 일반인들
의 투자심리도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기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브라질 사태는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고 금리가 다시 상승
움직임을 보이는 등의 불안요소도 있다.
중국 러시아 홍콩금융시장의 안정여부도 관심을 가져야 할 대목이다.
홍콩의 경우 홍콩달러에 대해 헤지펀들의 재공격설이 나돌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금주는 저가주중심의 개별종목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지난 한주 주가는 하루걸러 오르고 내리는 징검다리식 장세였다.
무엇보다 지지선인 600선을 굳건히 지켜내 위안이 됐다.
<>증시재료 = 브라질의 안정여부가 여전히 관심사다.
브라질정부가 고정환율제를 변동환율제로 전환, 레알화의 평가절하를 단행
했고 의회도 IMF의 개혁안을 받아들이기로 해 금융불안은 진정돼가고 있다.
미국과 IMF, G7 등이 진화에 나선데 힘입었다.
세계주가도 충격을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ABN암로 아시아증권의 송동근 이사는 "레알화의 평가절하가 중남미
주변국가들의 통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라며 "주정부가 아닌 브라질
정부의 대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말끔히 사라진 것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국내적으로는 20일께 예정된 IMF와 우리정부와의 올1.4분기 경제운용
정책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원화가치의 과도한 급등세 진정책과 추가금리인하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신영증권의 박상욱 조사과장은 "원화가치급등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금리
추가인하 결정이 나올 경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서울은행의 해외매각여부와 자동차부문 빅딜에 대한 삼성과 대우
그룹간의 실사작업 돌입여부도 관심을 가져야 할 변수다.
서울은행이 매각되면 국내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높아질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투자주체별 움직임 = 역시 뮤추얼펀드및 투신사와 외국인의 행보가
관심사다.
지난주 투신사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수를 보였다.
순매수규모는 주중반 이후 줄어들었다.
LG증권의 황창중 책임조사역은 "브라질사태가 불거지자 뮤추얼펀드 투신사
등이 리스크관리에 나서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일부 뮤추얼펀드는 편입한 현물의 예상되는 손실을 헤지하기 위해 선물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주가방향성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얘기다.
대우증권의 이종우 연구위원도 "대형 투신사의 주식형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가 현물주식을 살만큼 산 상태"라고 설명했다.
반면 신영증권의 박과장은 "지금까지 설정된 뮤추얼펀드규모가 약2조원에
달하지만 주식편입규모는 4천억원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정부가 뮤추얼펀드 주식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키로 결정해 아직
주식매수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지난주 4일 연속 순매도했다.
주후반으로 들어서면서 순매도폭은 줄어들었다.
대우증권의 이 연구위원은 "브라질등 다른 신흥시장에 비해 한국시장이
안정적이라고 보고 있지만 그동안 많이 올라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순매수로 돌아서더라도 소폭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2만계약에 달했던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포지션이 5천계약정도로
줄어든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가전망 = 전고점인 64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란 게 증권전문가들의
시각이다.
LG증권의 황 책임조사역은 "브라질사태 진정으로 싯가총액이 큰 지수관련주
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초반 640선을 노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영증권의 박과장도 "싯가총액 상위종목이 고점대비 10%정도 하락했기
때문에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주후반으로 갈수록 전고점인 64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이들은 내다봤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크게 일지 않는한 지수관련주들의 상승에 한계가 있고
프로그램매도물량도 쏟아져 나올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대기업 계열사들의 유상증자물량도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
된다.
이에따라 5조6천억원정도의 고객예탁금을 바탕으로 전자상거래관련주 액면
분할주 등으로 다시 순환매가 일 것으로 이들은 분석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8일자 ).
브라질 한파가 한풀 꺾였다는 점에서 주초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된다.
투신권의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브라질 쇼크가 약화되면서 일반인들
의 투자심리도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기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브라질 사태는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고 금리가 다시 상승
움직임을 보이는 등의 불안요소도 있다.
중국 러시아 홍콩금융시장의 안정여부도 관심을 가져야 할 대목이다.
홍콩의 경우 홍콩달러에 대해 헤지펀들의 재공격설이 나돌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금주는 저가주중심의 개별종목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지난 한주 주가는 하루걸러 오르고 내리는 징검다리식 장세였다.
무엇보다 지지선인 600선을 굳건히 지켜내 위안이 됐다.
<>증시재료 = 브라질의 안정여부가 여전히 관심사다.
브라질정부가 고정환율제를 변동환율제로 전환, 레알화의 평가절하를 단행
했고 의회도 IMF의 개혁안을 받아들이기로 해 금융불안은 진정돼가고 있다.
미국과 IMF, G7 등이 진화에 나선데 힘입었다.
세계주가도 충격을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ABN암로 아시아증권의 송동근 이사는 "레알화의 평가절하가 중남미
주변국가들의 통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라며 "주정부가 아닌 브라질
정부의 대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말끔히 사라진 것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국내적으로는 20일께 예정된 IMF와 우리정부와의 올1.4분기 경제운용
정책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원화가치의 과도한 급등세 진정책과 추가금리인하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신영증권의 박상욱 조사과장은 "원화가치급등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금리
추가인하 결정이 나올 경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서울은행의 해외매각여부와 자동차부문 빅딜에 대한 삼성과 대우
그룹간의 실사작업 돌입여부도 관심을 가져야 할 변수다.
서울은행이 매각되면 국내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높아질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투자주체별 움직임 = 역시 뮤추얼펀드및 투신사와 외국인의 행보가
관심사다.
지난주 투신사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수를 보였다.
순매수규모는 주중반 이후 줄어들었다.
LG증권의 황창중 책임조사역은 "브라질사태가 불거지자 뮤추얼펀드 투신사
등이 리스크관리에 나서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일부 뮤추얼펀드는 편입한 현물의 예상되는 손실을 헤지하기 위해 선물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주가방향성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얘기다.
대우증권의 이종우 연구위원도 "대형 투신사의 주식형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가 현물주식을 살만큼 산 상태"라고 설명했다.
반면 신영증권의 박과장은 "지금까지 설정된 뮤추얼펀드규모가 약2조원에
달하지만 주식편입규모는 4천억원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정부가 뮤추얼펀드 주식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키로 결정해 아직
주식매수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지난주 4일 연속 순매도했다.
주후반으로 들어서면서 순매도폭은 줄어들었다.
대우증권의 이 연구위원은 "브라질등 다른 신흥시장에 비해 한국시장이
안정적이라고 보고 있지만 그동안 많이 올라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순매수로 돌아서더라도 소폭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2만계약에 달했던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포지션이 5천계약정도로
줄어든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가전망 = 전고점인 64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란 게 증권전문가들의
시각이다.
LG증권의 황 책임조사역은 "브라질사태 진정으로 싯가총액이 큰 지수관련주
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초반 640선을 노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영증권의 박과장도 "싯가총액 상위종목이 고점대비 10%정도 하락했기
때문에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주후반으로 갈수록 전고점인 64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이들은 내다봤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크게 일지 않는한 지수관련주들의 상승에 한계가 있고
프로그램매도물량도 쏟아져 나올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대기업 계열사들의 유상증자물량도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
된다.
이에따라 5조6천억원정도의 고객예탁금을 바탕으로 전자상거래관련주 액면
분할주 등으로 다시 순환매가 일 것으로 이들은 분석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