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혁 행장후보 >

한미은행은 올해 경영목표를 "수도권 최고은행 기반구축"으로 세웠다.

지난해 경기은행을 인수하면서 수도권의 영업기반을 강화한 만큼 초우량은행
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위해 한미은행은 우선 수익극대화에 중점을 둬 자산운용에 나설 예정
이다.

사업본부별 이익관리와 수익기반 확대 및 틈새시장 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상.하반기로 나누어 5천억원이상 유상증자를 통해 납입자본금을 1조3천억원
수준(98년말 현재 7천4백83억원)으로 키울 예정이다.

올해 업무이익은 5천억원, 당기순이익은 2천5백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둘째로는 자산건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는 문제여신과 부실여신 비율을 각각 2.3%와 1.5% 밑으로 억제하기
위해 요주의여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셋째 "종합 리스크 관리"를 목표로 시장위험 신용위험 유동성위험 등
종합적인 위험한도를 설정, 모든 위험을 원가 및 수익과 연계시켜 관리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한미문화 재정립"을 위해 전직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고객만족에 힘을 쏟기로 했다.

한미은행은 조직개편을 통해 8개 사업본부를 둘 계획이다.

사업본부별로 독립채산제를 적용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다.

대출부문에서는 가계대출 심사와 승인업무를 과학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시말해 자산 건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스코어링 시스템
(Scoring System)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일반개인들이 주거래 은행으로 한미은행을 택하도록 통합거래 보상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창립이래 주요타깃 고객으로 삼아온 중소기업 거래 부문에 있어서는 지난해
말 도입한 우량 중소기업으로 구성되는 로얄비즈니스클럽(Royal Business
Club) 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금리, 담보비율, 여신심사 우대, 수수료 면제, 정보제공 등 각종 우대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는 것만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길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한미은행은 부족한 전국적인 점포망을 보완하고 전국 2천8백여개
점포망을 갖춘 우체국과의 업무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2금융권과의 전산망을 제휴,백화점과 다른 유통산업분야로도 제휴대상을
넓힐 예정이다.

[ 경영계획 ]

<> 납입자본금 : 1조3천억원(98년말 7천4백83억원)
<> 업무이익 : 5천억원
<> 당기순이익 : 2천5백억원
<> 부실여신비율 : 1.5% 이하
<> 총수익경비율 : 40% 이하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