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비 출입금지"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장난감 "퍼비"에게 미국 국가안보국(NSA)
이 출입금지령을 내렸다.

퍼비는 작년 크리스마스때 미국의 타이거 일렉트로닉스사가 선보인
전자인형.

털복숭이에다 껌벅이는 두 눈을 가진 동물인형으로 미리 입력된 2백여개의
영어단어를 구사한다.

특히 주변의 소리를 녹음했다가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 갖고 있다.

NSA는 바로 이점을 우려하고 있다.

인형을 통해 기밀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사진기나 비디오, 녹음기 등을 가지고 가지 못하게 하는 것도 그래서다.

이에앞서 워싱턴포스트는 NSA가 직원들이 사무실에 있는 퍼비를 집으로
가져가 국가 기밀정보를 청취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