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뉴 트렌드] 은행 99년 경영전략 : 국책은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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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 ]
산업은행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산업은행은 "플러스 알파 통장"이라는 신상품을 내놨다.
이 상품은 6개월이상 가입한 후 만기시 6개월이상 재예치하면 최고 0.15%의
추가금리를 제공한다.
예금평잔액에 따라 무료로 상해보험에 가입해주는 혜택도 있다.
정책금융이나 설비투자금융을 담당하는 국책은행으로만 알려졌던 산업은행이
예금자 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변화는 이것말고도 또 있다.
산은은 올해부터 투자은행업무를 새롭게 시작한다.
은행을 전통적인 은행영업과 투자은행업무로 이등분했다.
기존 은행영업이외에 정부의 자본시장 육성시책에 맞춰 자본투자, 회사채
발행주간사, 기업인수합병(M&A)중개, 프로젝트파이낸스 등 투자은행업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앞으로 자본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투자은행을 하면 예금상품 판매 말고도 고객들에게는 회사채 중개나
자산운용 등으로 수익을 창출해줄수 있다.
이는 기업들이 간접금융에서 벗어나 직접금융으로 자금을 마련토록해
재무구조를 건전화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산은은 강조했다.
지난해 5백47명의 직원을 정리하고 29개 점포를 정리하는 등 아픔을 겪어야
했던 산은이 올해를 "건전은행(크린뱅크) 육성과 흑자경영의 원년"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경제회복을 선도하고 자본시장을 육성하는 국책은행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구조조정의 결실을 올해는 보고야 말겠다는 각오다.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기본틀을 마련했다는 판단아래 올해에도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은은 올해 무엇보다도 흑자경영 달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실채권 정리노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난해 마련한 여신업무처리
절차 개혁(BPR)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여신처리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부실여신이 더이상 새로 발생하지
않도록 억제키로 했다.
아울러 신규 수익원을 적극 개발하고 자산규모의 내실화를 도모키로 했다.
지난해 적자발생으로 실추된 산은의 이미지를 일거에 회복하겠다는 전략
이다.
지난해 도입한 여신심사역(CO: Credit Officer)과 기업여신전문가
(RM: Relationship Manager)제도가 하루빨리 정착토록할 방침이다.
여신심사를 이원화하여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도록해 심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또한 총재 및 임원의 개별 여신전결권을 없애고 집단심사제를 도입한 만큼
부실여신 발생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둘째 경제회복을 선도하는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제고할 예정
이다.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에 부응해 올해에는 12조6천억원을
공급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 10조3천5백50억원에 비해 21.7% 증가한 수치다.
지난 해에는 기업들의 구조조정,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 내수침체 등의
영향으로 설비투자자금 공급이 3조9천8백66억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이를
6조8천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부문별로는 공항 도로건설 에너지설비 등 고용 및 생산파급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투자 지원에 2조1천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가급적 상반기에 공급해 경기부양효과를 노린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또한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하기위해 수출금융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 운용했던 무역어음할인기금 규모를
2조원에서 3조원으로 증액키로 했다.
아울러 21세기 중소기업시대에 대비해 우량 중소기업의 발굴 및 육성에도
역점을 둘 예정이다.
산은은 지난 해에도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금 상환연기, 신규대출 등으로
4조1천억원을 공급했다.
앞으로도 대기업만을 위한 은행이 아니라 중소기업 지원에도 앞장서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욕심을 내고 있다.
국채인수 확대를 통해 정부의 재정자금 조달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국제금융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투자은행업무와 접목시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국제투자본부에 근무하는 직원은 모두 공모제를 통해 선발하고 행원에
이르기까지 전원에게 성과에 따른 연봉제를 적용토록할 예정이다.
셋째 산은은 재원확충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지난해 산은은 금융구조조정에서 국책은행으로서 혜택을 입었지만 올해는
이같은 메리트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예금자들이 안전성을 금융기관 거래의 최우선 고려요인으로
판단해 산은에 예금을 많이 넣었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하리라는 것.
따라서 고객의 욕구에 부합하는 신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예금유치활동
을 벌여 저비용의 재원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산업은행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정립
하는데 경영전략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국제기준을 수용한 은행 회계처리준칙을 올해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유동성 위험 및 신용위험등도 국제기준에 맞도록 고치기로 했다.
직원들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위해 프로정신을 불어넣어줄 예정이다.
특히 은행업 특성상 직원 개개인의 능력이 은행 경쟁력의 원천이 된다고
판단, 인력개발 투자에 많은 재원을 할당할 방침이다.
전년대비 총액규모가 줄어든 예산이지만 직원들의 자질향상에 총력을
기울여야 국제경쟁력을 갖출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직원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자 하는 자발적인 의욕이
중요하므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수 있는 적자생존 원칙을 정착시키는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기로 했다.
연공서열, 온정주의 위주로 이루어지던 인사관행도 올해는 철저히 배격할
방침이다.
발탁인사제, 직급정년제, 팀제의 도입 등을 통해 직급과 직위를 분리하는
신인사제도를 더욱 강화하고 젊고 유능한 직원을 조기에 영업점장으로
내세우기로 했다.
3급 이상 간부직원들에게는 올해부터 연봉제를 적용해 능력에 기초한
인사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 경영계획 ]
<> 자금공급규모 : 12조6천억원
<> BIS비율 : 11%대
<> 설비투자자금 : 6조8천억원
<> SOC투자지원 : 2조1천억원
<> 무역어음할인기금 : 3조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8일자 ).
산업은행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산업은행은 "플러스 알파 통장"이라는 신상품을 내놨다.
이 상품은 6개월이상 가입한 후 만기시 6개월이상 재예치하면 최고 0.15%의
추가금리를 제공한다.
예금평잔액에 따라 무료로 상해보험에 가입해주는 혜택도 있다.
정책금융이나 설비투자금융을 담당하는 국책은행으로만 알려졌던 산업은행이
예금자 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변화는 이것말고도 또 있다.
산은은 올해부터 투자은행업무를 새롭게 시작한다.
은행을 전통적인 은행영업과 투자은행업무로 이등분했다.
기존 은행영업이외에 정부의 자본시장 육성시책에 맞춰 자본투자, 회사채
발행주간사, 기업인수합병(M&A)중개, 프로젝트파이낸스 등 투자은행업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앞으로 자본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투자은행을 하면 예금상품 판매 말고도 고객들에게는 회사채 중개나
자산운용 등으로 수익을 창출해줄수 있다.
이는 기업들이 간접금융에서 벗어나 직접금융으로 자금을 마련토록해
재무구조를 건전화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산은은 강조했다.
지난해 5백47명의 직원을 정리하고 29개 점포를 정리하는 등 아픔을 겪어야
했던 산은이 올해를 "건전은행(크린뱅크) 육성과 흑자경영의 원년"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경제회복을 선도하고 자본시장을 육성하는 국책은행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구조조정의 결실을 올해는 보고야 말겠다는 각오다.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기본틀을 마련했다는 판단아래 올해에도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은은 올해 무엇보다도 흑자경영 달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실채권 정리노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난해 마련한 여신업무처리
절차 개혁(BPR)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여신처리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부실여신이 더이상 새로 발생하지
않도록 억제키로 했다.
아울러 신규 수익원을 적극 개발하고 자산규모의 내실화를 도모키로 했다.
지난해 적자발생으로 실추된 산은의 이미지를 일거에 회복하겠다는 전략
이다.
지난해 도입한 여신심사역(CO: Credit Officer)과 기업여신전문가
(RM: Relationship Manager)제도가 하루빨리 정착토록할 방침이다.
여신심사를 이원화하여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도록해 심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또한 총재 및 임원의 개별 여신전결권을 없애고 집단심사제를 도입한 만큼
부실여신 발생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둘째 경제회복을 선도하는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제고할 예정
이다.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에 부응해 올해에는 12조6천억원을
공급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 10조3천5백50억원에 비해 21.7% 증가한 수치다.
지난 해에는 기업들의 구조조정,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 내수침체 등의
영향으로 설비투자자금 공급이 3조9천8백66억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이를
6조8천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부문별로는 공항 도로건설 에너지설비 등 고용 및 생산파급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투자 지원에 2조1천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가급적 상반기에 공급해 경기부양효과를 노린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또한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하기위해 수출금융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 운용했던 무역어음할인기금 규모를
2조원에서 3조원으로 증액키로 했다.
아울러 21세기 중소기업시대에 대비해 우량 중소기업의 발굴 및 육성에도
역점을 둘 예정이다.
산은은 지난 해에도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금 상환연기, 신규대출 등으로
4조1천억원을 공급했다.
앞으로도 대기업만을 위한 은행이 아니라 중소기업 지원에도 앞장서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욕심을 내고 있다.
국채인수 확대를 통해 정부의 재정자금 조달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국제금융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투자은행업무와 접목시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국제투자본부에 근무하는 직원은 모두 공모제를 통해 선발하고 행원에
이르기까지 전원에게 성과에 따른 연봉제를 적용토록할 예정이다.
셋째 산은은 재원확충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지난해 산은은 금융구조조정에서 국책은행으로서 혜택을 입었지만 올해는
이같은 메리트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예금자들이 안전성을 금융기관 거래의 최우선 고려요인으로
판단해 산은에 예금을 많이 넣었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하리라는 것.
따라서 고객의 욕구에 부합하는 신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예금유치활동
을 벌여 저비용의 재원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산업은행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정립
하는데 경영전략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국제기준을 수용한 은행 회계처리준칙을 올해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유동성 위험 및 신용위험등도 국제기준에 맞도록 고치기로 했다.
직원들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위해 프로정신을 불어넣어줄 예정이다.
특히 은행업 특성상 직원 개개인의 능력이 은행 경쟁력의 원천이 된다고
판단, 인력개발 투자에 많은 재원을 할당할 방침이다.
전년대비 총액규모가 줄어든 예산이지만 직원들의 자질향상에 총력을
기울여야 국제경쟁력을 갖출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직원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자 하는 자발적인 의욕이
중요하므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수 있는 적자생존 원칙을 정착시키는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기로 했다.
연공서열, 온정주의 위주로 이루어지던 인사관행도 올해는 철저히 배격할
방침이다.
발탁인사제, 직급정년제, 팀제의 도입 등을 통해 직급과 직위를 분리하는
신인사제도를 더욱 강화하고 젊고 유능한 직원을 조기에 영업점장으로
내세우기로 했다.
3급 이상 간부직원들에게는 올해부터 연봉제를 적용해 능력에 기초한
인사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 경영계획 ]
<> 자금공급규모 : 12조6천억원
<> BIS비율 : 11%대
<> 설비투자자금 : 6조8천억원
<> SOC투자지원 : 2조1천억원
<> 무역어음할인기금 : 3조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