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외국인 재정거래 대상종목으로 부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택은행이 외국인의 아비트러지(재정)거래 대상종목으로 떠올랐다.
아비트러지 매매란 국내 주가와 해외 시장의 가격차를 이용해 국내주식시장
에서 주택은행을 사고 해외에서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택은행은 이날부터 외국인들이 주택은행 주식을
취득한뒤 곧바로 DR(주식예탁증서)로 바꿔 해외에서 매매할수 있도록 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DR수탁기관인 뉴욕은행으로 하여금 국내원주를 DR로
전환할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전환기간은 6월말까지이며 전환이 가능한
주식은 1천3백만주"라고 말했다.
주택은행의 해외DR가격은 국내주가보다 높아 외국인이 국내에서 주식을 산
다음 해외에서 DR로 매도하는 아비트러지 매매를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 15일 주택은행 DR가격은 1DR당 13.87달러.원화로 환산할 경우 1주당
1만6천4백60원으로 15일 국내종가인 1만5천원보다 10% 높게 거래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이 아비트러지 매매에 나설 경우 국내 주가가
오르거나 해외DR의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며 "조만간 해외DR 프리미엄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외국인이 주택은행을 집중매입해 지분율이 50%에 육박한 것은
아비트러지 매매를 위해 사전에 주식을 취득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전문가
들은 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
아비트러지 매매란 국내 주가와 해외 시장의 가격차를 이용해 국내주식시장
에서 주택은행을 사고 해외에서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택은행은 이날부터 외국인들이 주택은행 주식을
취득한뒤 곧바로 DR(주식예탁증서)로 바꿔 해외에서 매매할수 있도록 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DR수탁기관인 뉴욕은행으로 하여금 국내원주를 DR로
전환할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전환기간은 6월말까지이며 전환이 가능한
주식은 1천3백만주"라고 말했다.
주택은행의 해외DR가격은 국내주가보다 높아 외국인이 국내에서 주식을 산
다음 해외에서 DR로 매도하는 아비트러지 매매를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 15일 주택은행 DR가격은 1DR당 13.87달러.원화로 환산할 경우 1주당
1만6천4백60원으로 15일 국내종가인 1만5천원보다 10% 높게 거래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이 아비트러지 매매에 나설 경우 국내 주가가
오르거나 해외DR의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며 "조만간 해외DR 프리미엄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외국인이 주택은행을 집중매입해 지분율이 50%에 육박한 것은
아비트러지 매매를 위해 사전에 주식을 취득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전문가
들은 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