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종열 기아.아시아자동차 관리인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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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열 기아 및 아시아자동차 관리인이 사의를 표명했다.
서울지법 민사 합의 50부는 18일 "류종열 관리인이 최근 사의를 표명해
왔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그러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관리인 교체를 유보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해와 적어도 현대가 주금을 납입하는 3월 중순까지는
관리인으로 남아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류 관리인이 물러날 경우 곧바로 현대 관계자들로 관리인을
교체해야 하지만 현대는 아직 기아를 정식으로 인수한 것이 아니다"며
"류 관리인이 그래도 사의를 계속 고집한다면 김수중 기아자동차 사장을
공동관리인으로 선임해 류 관리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아 관계자는 "류 관리인의 사의 표명은 관리 업무를 현대로
넘기는 것이 기아 정상화에 보다 효과적이라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라며
"최근의 기아 인력감축등의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
서울지법 민사 합의 50부는 18일 "류종열 관리인이 최근 사의를 표명해
왔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그러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관리인 교체를 유보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해와 적어도 현대가 주금을 납입하는 3월 중순까지는
관리인으로 남아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류 관리인이 물러날 경우 곧바로 현대 관계자들로 관리인을
교체해야 하지만 현대는 아직 기아를 정식으로 인수한 것이 아니다"며
"류 관리인이 그래도 사의를 계속 고집한다면 김수중 기아자동차 사장을
공동관리인으로 선임해 류 관리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아 관계자는 "류 관리인의 사의 표명은 관리 업무를 현대로
넘기는 것이 기아 정상화에 보다 효과적이라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라며
"최근의 기아 인력감축등의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