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호창업 틈새시장 공략하기 >>

소호는 자본도 기술도 없는 사람들이 아이디어 하나만 가지고 하는
사업형태이다.

소호창업을 상담해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지금 00분야가 잘나간다는데
해볼까요?"라고 묻는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대부분 실패한다.

시장원리에 따르면 동일 상권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1,2위 점포까지
이고 남이 잘된다는 것을 모방했을 때는 이미 시간이 늦은 것이다.

반대로 아무리 작은 분야라도 1위의 아이템을 가진 기업은 살아남는다.

그래서 소호는 경쟁이 없는 분야를 찾아야 한다.

소위 말하는 틈새 사업이다.

그렇다면 틈새시장을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

그 방법은 주변에서 평소에 불편을 느끼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일이다.

지난해 가장 성공적인 IP중의 하나가 대학 편입정보였다.

지방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은 1~2년 후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에 편입하는 것이었지만 이들을 위한 마땅한 정보가 없었던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사회 변화나 새로이 나타나는 제도를 유심히 지켜 보는
것이다.

틈새는 언제나 변화의 와중에 있기 때문이다.

교통량이 늘어나는 것도 사회 변화의 일종이다.

교통대란으로 가장 각광을 받은 것은 자동차틈 사이를 누비고 다니는
퀵 서비스 아이템이다.

한국통신에서 제공중인 네트웍 서비스 1588이나 수신자 부담의 팩스
서비스 같은 것도 새로운 제도이다.

수신자 부담의 팩스 시스템 역시 PC통신의 IP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번째 방법은 기존의 것을 조금만 가공하면 새로운 틈새사업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일본에 등장한 포장마차 커피숍은 비록 포장마차지만 감미로운
음악을 틀어놓고 유럽 스타일의 커피를 마실 수 있게 꾸민 응용상품이다.

포장마차와 커피를 더했더니 훌륭한 아이템이 되더라는 얘기다.

요즘 같으면 사이버(Cyber)에다 무엇이든 더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아이템이
나타나지 않을까?

사이버 책방, 사이버 경매, 사이버 학습, 사이버 여론조사.

< 이영직 브랜디아컨설팅대표 02-707-1530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