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 홀에서 비가 그치며 해가 고개를 내밀었다.

거기엔 정말 아름다운 무지개가 드리워졌다.

나는 혼잣말을 했다.

"무지개 끝의 저 황금빛 우승컵이 결국은 로빈슨의 무릎에 떨어지는구나"

*케리 웹-이노규럴대회에서 1타차로 우승을 놓치며*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