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슬루먼(41.미)이 99미국PGA투어 두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총상금
2백6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슬루먼은 18일(한국시간) 오전 하와이의 와이알래CC(파70)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획득, 합계 9언더파 2백71타로 공동2위
5명을 2타차로 따돌렸다.

슬루먼의 이번 우승은 통산 4승째.

그는 지난83년 프로에 데뷔한후 첫승을 메이저대회인 88USPGA챔피언십에
올렸다.

그후 8년동안 무관행진을 벌이다가 97년부터 이 대회까지 매년 1승씩
올렸다.

우승상금은 46만8천달러(약 5억5천만원).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졌던 슬루먼은 최종일 후반에 선두권에 합류한뒤
17(파3), 18(파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레코드(28언더파 2백60타)를 세우며 우승했던
존 휴스턴은 마크 오메라와 함께 공동12위에 그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