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메릴린치증권이 최근 이 회사에 대한 매수추천보고서를 냈다는
소문이 번지고 있다.

메릴린치증권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유럽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세일즈에 나섰다고 한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최근 한화종합화학을 사들이고 있는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들어 이 회사 지분율을 지난해말의
19.72%에서 20.18%로 끌어 올렸다.

이에 대해 메릴린치증권 관계자는 "한화종합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buy)로 상향조정했으며 목표주가는 1만1천원대"라고 말했다.

이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
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메릴린치증권은 한화종합화학이 가공사업부문 매각 등으로 순수한 유화업체
로 변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 지난 회계연도에 전년도보다 2백% 늘어난 3백36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주당현금흐름도 전년도의 2천2백98원에서 3천69원으로 올라선 것으로 분석
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