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대한체육회장겸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 13명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과정에서 부정혐의
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독일의 스포츠 격주간지 "스포츠 인테른"이 보도
했다.

DPA와 AFP통신은 17일(한국시간) 독일에서 2주일마다 발간되는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인테른이 이번 스캔들에 연루된 13명의 IOC 위원 명단을
밝혔으며 이 명단에 김 회장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김운용 회장은 이와 관련, "오는 2001년 임기가 끝나는 사마란치 위원장의
후임으로 내가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대한 흠집내기의 일환으로 본다"면서
"나는 결코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다니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4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퇴출대상 IOC위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