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집중분석] (5) '한국통신' .. 전화료인상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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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공사는 싯가총액비중이 7.35%로 한전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초대형주다.
당연히 기관투자가들과 외국인들의 관심대상이다.
이미 외국인의 장내투자한도(5%)는 지난 15일 완전 소진됐다.
이에따라 한통 주가는 수급으로 볼때 당분간 국내기관들의 전략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초 4만5천원까지 오른뒤 줄곧 하락세를 거듭,현재 4만원대에서 오르
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한통은 국내 유선통신시장의 83%를 점유하는등 국내 통신사업의 기간통신망
을 보유하고 있는 시장지배적인 기업이다.
정부가 71.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 7.4%, 외국인 5%, 우리
사주조합 4.9%, 기타 11.5%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중에 해외DR(주식예탁증서)및 전략적 제휴형태로 보유지분중
28%를 외국인에 넘길 예정이다.
공기업민영화의 일환이다.
올해중으로 시내전화요금의 인상이 예상되고 정부의 공기업민영화 추진으로
적자사업부문의 정리, 인력감축, 설비투자감소등으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규사업자 진출등에 따른 경쟁격화및 시장점유율하락등은 우려되는
요인이다.
특히 오는 4월 하나로통신이 시내전화사업에 진출하고 10월에는 온세통신이
국제전화사업이 새로 참여하게 된다.
또 외국통신업자의 국내진출 허용으로 국제전화사업의 경우 요금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악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신 정부규제를 받는 시내전화요금은 올해중으로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내전화사업의 매출비중이 56.9%인 점을 감안하면 요금인상은 한통으로서는
대형 호재다.
이와관련, 정보통신부는 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물가상승을 우려한
재정경제부가 브레이크를 걸고 있어 인상 폭과 시기는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다.
한통의 매출구성은 시내전화 56.9%, 시외전화 21.1%, 국제전화 9.8%,
데이터통신 10.7%, 기타 1.4%(98년6월기준)등이다.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은 시내전화요금의 인상 조치가 없는 한 한통의
적정주가는 3만5천~3만8천원대로 내다보고 있다.
<>영업실적및 재무구조 =지난 97년 최악의 경영실적을 보였다.
과도한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시내전화부문의 적자때문이었다.
그 결과 95년 4천1백90억원에 달하던 순이익이 96년 1천8백19억원, 97년
7백97억원으로 급감했다.
주당순이익도 95년 1455원에서 97년에는 227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설비투자감소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완화, 이동통신과의 접속수입료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통신측은 "올 결산에서 2천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올해중에 시내전화요금의 인상이 예상되는데다 적자사업부문의
정리, 인력감축, 설비투자축소등으로 오는 2001년까지 순이익이 연평균
46%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98년 2천62억원, 99년 3천1백24억원, 2000년 4천3백55억원으로 순이익을
추정했다.
대신증권은 접속료 산정방식변경과 감가상각비 둔화등에 힙입어 한국통신의
실적이 98년 이후 뚜렷히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예상 순이익을 98년 1천9백56억원, 99년 2천7백80억원으로
전망했다.
동원경제연구소도 99년 2천8백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했다.
또 시내전화요금이 현재 45원에서 손익분기점인 55원정도로 인상될 전망인
데 시내전화요금이 5원 오르면 한통의 순이익은 연간 2천2백90억원 증가한다
고 동원은 설명했다.
한통의 재무구조는 지난해 6월말 현재 부채비율 2백6%로 비교적 건실한
편이다.
사내유보율도 2백86%에 이른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정부의 계획대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해외DR발행이나
3자 배정형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현금흐름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전망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들이 내다보는 한통주가 전망은 그리 밝은
편은 아니다.
통신시장의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이 예전만 못해진데다 대기매물이 많아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상장직후 고가매수주문을 내며 주가를 끌어올렸던 외국인들도 한도소진으로
매수세가 사라졌다.
전병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전자통신팀장은 "4만원대에서 국내기관들이
사들이기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전화요금 인상등과 같은 획기적인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증시주변여건이 지난해보다 나아지고 주가지수에 연동해 포트폴리오
를 구성해야하는 기관들의 수요를 감안하면 주가전망이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는 지적도 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이두희 책임연구원은 "한통주가 3만8천원 밑으로 떨어지면
기관의 매수주문이 늘어나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며 "한두달후 다시 4만원
이상으로 상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원경제연구소의 양종인 책임연구원은 "한통의 주당 실질 자산가치는
2만6천4백원이나 국내 통신산업의 기간망을 보유하는등 무형자산까지
계산할 경우 적정주가는 4만원~4만5천원으로 추청된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
초대형주다.
당연히 기관투자가들과 외국인들의 관심대상이다.
이미 외국인의 장내투자한도(5%)는 지난 15일 완전 소진됐다.
이에따라 한통 주가는 수급으로 볼때 당분간 국내기관들의 전략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초 4만5천원까지 오른뒤 줄곧 하락세를 거듭,현재 4만원대에서 오르
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한통은 국내 유선통신시장의 83%를 점유하는등 국내 통신사업의 기간통신망
을 보유하고 있는 시장지배적인 기업이다.
정부가 71.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 7.4%, 외국인 5%, 우리
사주조합 4.9%, 기타 11.5%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중에 해외DR(주식예탁증서)및 전략적 제휴형태로 보유지분중
28%를 외국인에 넘길 예정이다.
공기업민영화의 일환이다.
올해중으로 시내전화요금의 인상이 예상되고 정부의 공기업민영화 추진으로
적자사업부문의 정리, 인력감축, 설비투자감소등으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규사업자 진출등에 따른 경쟁격화및 시장점유율하락등은 우려되는
요인이다.
특히 오는 4월 하나로통신이 시내전화사업에 진출하고 10월에는 온세통신이
국제전화사업이 새로 참여하게 된다.
또 외국통신업자의 국내진출 허용으로 국제전화사업의 경우 요금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악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신 정부규제를 받는 시내전화요금은 올해중으로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내전화사업의 매출비중이 56.9%인 점을 감안하면 요금인상은 한통으로서는
대형 호재다.
이와관련, 정보통신부는 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물가상승을 우려한
재정경제부가 브레이크를 걸고 있어 인상 폭과 시기는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다.
한통의 매출구성은 시내전화 56.9%, 시외전화 21.1%, 국제전화 9.8%,
데이터통신 10.7%, 기타 1.4%(98년6월기준)등이다.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은 시내전화요금의 인상 조치가 없는 한 한통의
적정주가는 3만5천~3만8천원대로 내다보고 있다.
<>영업실적및 재무구조 =지난 97년 최악의 경영실적을 보였다.
과도한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시내전화부문의 적자때문이었다.
그 결과 95년 4천1백90억원에 달하던 순이익이 96년 1천8백19억원, 97년
7백97억원으로 급감했다.
주당순이익도 95년 1455원에서 97년에는 227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설비투자감소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완화, 이동통신과의 접속수입료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통신측은 "올 결산에서 2천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올해중에 시내전화요금의 인상이 예상되는데다 적자사업부문의
정리, 인력감축, 설비투자축소등으로 오는 2001년까지 순이익이 연평균
46%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98년 2천62억원, 99년 3천1백24억원, 2000년 4천3백55억원으로 순이익을
추정했다.
대신증권은 접속료 산정방식변경과 감가상각비 둔화등에 힙입어 한국통신의
실적이 98년 이후 뚜렷히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예상 순이익을 98년 1천9백56억원, 99년 2천7백80억원으로
전망했다.
동원경제연구소도 99년 2천8백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했다.
또 시내전화요금이 현재 45원에서 손익분기점인 55원정도로 인상될 전망인
데 시내전화요금이 5원 오르면 한통의 순이익은 연간 2천2백90억원 증가한다
고 동원은 설명했다.
한통의 재무구조는 지난해 6월말 현재 부채비율 2백6%로 비교적 건실한
편이다.
사내유보율도 2백86%에 이른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정부의 계획대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해외DR발행이나
3자 배정형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현금흐름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전망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들이 내다보는 한통주가 전망은 그리 밝은
편은 아니다.
통신시장의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이 예전만 못해진데다 대기매물이 많아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상장직후 고가매수주문을 내며 주가를 끌어올렸던 외국인들도 한도소진으로
매수세가 사라졌다.
전병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전자통신팀장은 "4만원대에서 국내기관들이
사들이기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전화요금 인상등과 같은 획기적인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증시주변여건이 지난해보다 나아지고 주가지수에 연동해 포트폴리오
를 구성해야하는 기관들의 수요를 감안하면 주가전망이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는 지적도 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이두희 책임연구원은 "한통주가 3만8천원 밑으로 떨어지면
기관의 매수주문이 늘어나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며 "한두달후 다시 4만원
이상으로 상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원경제연구소의 양종인 책임연구원은 "한통의 주당 실질 자산가치는
2만6천4백원이나 국내 통신산업의 기간망을 보유하는등 무형자산까지
계산할 경우 적정주가는 4만원~4만5천원으로 추청된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