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전세매물 '품귀' .. 가격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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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이 움직인다.
매물품귀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2월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 대단지아파트에선 전세수요가 크게
늘면서 부동산업소마다 매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전세값도 지난해 12월초보다 평형별로 5백만~2천만원가량 올랐다.
특히 이달 들어선 그나마 남아 있던 매물이 자취를 감추며 호가가 뜀박질
하고 있다.
현지부동산업소들은 계약기간 연장 등으로 세를 놓으려는 물량은 줄어든데
비해 찾는 사람은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한다.
<>서울 = 그동안 누적돼 있던 매물이 지난해 12월 대부분 소화된후 지금은
거래가 주춤한 상태다.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아파트의 경우 전세값이 평형별로 1천만~2천만원
올라 34평형은 1억1천만~1억2천만원, 40평형은 1억4천만~1억5천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들어 중개업소를 찾는 고객은 전세손님이 대부분이며 매물이 달려 나오
기가 무섭게 소화되고 있다(유일공인 정윤섭 사장).
소형평형이 밀집한 개포동 주공아파트 25평형(7천5백만~7천8백만원)과 34평
형(1억~1억5백만원)도 5백만원안팎 상승했다.
목동지역도 물량이 동난 상태여서 실제 거래는 부진하다.
가격도 한달반만에 5백만~1천만원가량 뛰었다.
7단지 27평형의 경우 고층은 8천만원, 저층은 9천5백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그나마 인기평형인 35평형은 2천만원 오른 1억4천만원에도 매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상계동과 방학동에서도 매물회수.호가상승이 뚜렷하다.
방학동 신동아 31평형(6천만~6천5백만원)과 22평형(4천만~4천5백만원)은
올해들어 가격이 5백만~1천만원 올랐다.
하계동 청구 26평형은 6천만원, 31평형은 7천만원으로 상승폭은 작지만
물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수도권 = 분당 일산을 중심으로 매물이 급속히 감소하며 가격이 속등하고
있다.
특히 분당지역은 시세가 IMF체제 이전수준에 근접한 상태.
서현동 시범단지의 경우 지난해 12월보다 평형별로 1천만~2천만원 올라
20평형은 6천만~7천만원, 32평형은 8천5백만~9천5백만원, 38평형은 1억~1억
1천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금곡동 까치마을 롯데.선경 49평형(1억2천만원)과 청솔마을 서광 22평형
(5천5백만원)도 5백만~1천만원 상승했다.
분당 서현동 부민공인 윤영희 사장은 "8천여가구로 구성된 시범단지에서
전세매물로 나와 있는 물건이 32평형의 경우 10개도 안될 정도여서 시세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고 최근의 전세시장을 설명한다.
일산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마두동 코오롱 37평형은 로열층이 8천5백만~9천만원, 선경 45평형이 9천5백
만~1억원으로 5백만원가량 상승했고 후곡마을 롯데 27평형은 5천5백만~5천8백
만원, 32평형은 6천만~6천5백만원선에 거래가 간혹 이뤄지고 있으나 물량은
많지 않다.
< 유대형 기자 yoodh@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
매물품귀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2월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 대단지아파트에선 전세수요가 크게
늘면서 부동산업소마다 매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전세값도 지난해 12월초보다 평형별로 5백만~2천만원가량 올랐다.
특히 이달 들어선 그나마 남아 있던 매물이 자취를 감추며 호가가 뜀박질
하고 있다.
현지부동산업소들은 계약기간 연장 등으로 세를 놓으려는 물량은 줄어든데
비해 찾는 사람은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한다.
<>서울 = 그동안 누적돼 있던 매물이 지난해 12월 대부분 소화된후 지금은
거래가 주춤한 상태다.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아파트의 경우 전세값이 평형별로 1천만~2천만원
올라 34평형은 1억1천만~1억2천만원, 40평형은 1억4천만~1억5천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들어 중개업소를 찾는 고객은 전세손님이 대부분이며 매물이 달려 나오
기가 무섭게 소화되고 있다(유일공인 정윤섭 사장).
소형평형이 밀집한 개포동 주공아파트 25평형(7천5백만~7천8백만원)과 34평
형(1억~1억5백만원)도 5백만원안팎 상승했다.
목동지역도 물량이 동난 상태여서 실제 거래는 부진하다.
가격도 한달반만에 5백만~1천만원가량 뛰었다.
7단지 27평형의 경우 고층은 8천만원, 저층은 9천5백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그나마 인기평형인 35평형은 2천만원 오른 1억4천만원에도 매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상계동과 방학동에서도 매물회수.호가상승이 뚜렷하다.
방학동 신동아 31평형(6천만~6천5백만원)과 22평형(4천만~4천5백만원)은
올해들어 가격이 5백만~1천만원 올랐다.
하계동 청구 26평형은 6천만원, 31평형은 7천만원으로 상승폭은 작지만
물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수도권 = 분당 일산을 중심으로 매물이 급속히 감소하며 가격이 속등하고
있다.
특히 분당지역은 시세가 IMF체제 이전수준에 근접한 상태.
서현동 시범단지의 경우 지난해 12월보다 평형별로 1천만~2천만원 올라
20평형은 6천만~7천만원, 32평형은 8천5백만~9천5백만원, 38평형은 1억~1억
1천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금곡동 까치마을 롯데.선경 49평형(1억2천만원)과 청솔마을 서광 22평형
(5천5백만원)도 5백만~1천만원 상승했다.
분당 서현동 부민공인 윤영희 사장은 "8천여가구로 구성된 시범단지에서
전세매물로 나와 있는 물건이 32평형의 경우 10개도 안될 정도여서 시세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고 최근의 전세시장을 설명한다.
일산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마두동 코오롱 37평형은 로열층이 8천5백만~9천만원, 선경 45평형이 9천5백
만~1억원으로 5백만원가량 상승했고 후곡마을 롯데 27평형은 5천5백만~5천8백
만원, 32평형은 6천만~6천5백만원선에 거래가 간혹 이뤄지고 있으나 물량은
많지 않다.
< 유대형 기자 yoodh@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