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대통령이 빠르면 31일께 일본을 방문, 일본의 정.재계 인사들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의 한 측근은 18일 "전 전대통령이 빠르면 이달말 일본을 방문하기로
결정했으며 구체적인 방문일정에 관해서도 일본측과 협의가 거의 끝난 것으
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일본 방문기간은 1주일을 넘지 않을 것이며 도쿄에서 일본의
친구들과 만나고 연구소와 산업시설을 둘러보는 비정치적 일정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행원은 일본 방문을 주선한 이원홍 전문공부장관 등 4~5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지난해 11월 나카소네 야스히로, 다케시다 노보루 전일본총리 등
일본 정.재계 인사 6명의 공동 초청을 받고 이를 검토해오다 최근 이에
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