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주식주문단말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우증권은 19일 휴대용 주식주문단말기인 "블루칩"을 이용한 일일주식
매매규모가 35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화자동응답기(ARS)를 이용한 일일주식매매금액 20억원보다 15억원
이나 많은 것이다.

대우증권은 "전화자동응답기 이용고객수(15만명)가 블루칩 이용고객수
(2천5백여명)를 크게 웃돌지만 일일거래대금은 블루칩이 오히려 앞섰다"며
"주식시장에도 무선시대가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발매된지 한달밖에 안된 휴대용 단말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시세를 조회하고 주문을 낼 수있는데다 주식주문이 2초이내에
처리되는 등 편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과 무선데이터통신사업자인 에어미디어가 공동개발한 블루칩을
이용하려면 대우증권 본지점에서 서비스 신청을 하면된다.

단말기 가격은 13만2천원, 가입비는 5만원이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