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한국 신용등급 '투자적격' .. 피치IBCA,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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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투자부적격"에 머물렀던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1년여만에
"투자적격"으로 회복됐다.
영국계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IBCA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의
국가신용(장기외화채권) 등급을 종전의 "투자부적격"인 BB+에서 "투자적격"
인 BBB-로 한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피치IBCA는 또 산업은행의 신용등급도 마찬가지로 BB+에서 BBB-로 높였다.
피치IBCA의 이번 조치로 한국은 지난 97년12월 외환위기때 국가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으로 급락한 이후 13개월만에 투자적격으로 다시 올라가게 됐다.
또 무디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등 다른 신용평가기관들도 오는
2~3월중 잇따라 한국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에서 투자적격으로 1~2단계씩
올릴 전망이어서 국내 기업이나 금융기관들의 해외차입 여건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치IBCA는 한국의 신용등급 조정과 관련된 발표문에서 "한국에서 지난
97년말 닥쳤던 외환위기가 다시 재발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희박하다"
며 "매우 조심스러운 가정아래서도 금년 경상수지 흑자가 3백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이 경제안정과 구조개혁을 동시에 추진해 거둔 성과는
인상적이며 한국경제는 현재 회복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세계경제에 여러 위험요소가 상존해 있기 때문에 한국의 경제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지적, 외환부문의 안정을 이유로 구조개혁의
속도를 늦춰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신용등급이 투자적격에서 투자부적격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투자적격으로 회복된 것은 지난 90년대초 인도가 유일한 경우였으며 한국은
그 두번째 국가로 기록됐다.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0일자 ).
"투자적격"으로 회복됐다.
영국계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IBCA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의
국가신용(장기외화채권) 등급을 종전의 "투자부적격"인 BB+에서 "투자적격"
인 BBB-로 한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피치IBCA는 또 산업은행의 신용등급도 마찬가지로 BB+에서 BBB-로 높였다.
피치IBCA의 이번 조치로 한국은 지난 97년12월 외환위기때 국가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으로 급락한 이후 13개월만에 투자적격으로 다시 올라가게 됐다.
또 무디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등 다른 신용평가기관들도 오는
2~3월중 잇따라 한국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에서 투자적격으로 1~2단계씩
올릴 전망이어서 국내 기업이나 금융기관들의 해외차입 여건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치IBCA는 한국의 신용등급 조정과 관련된 발표문에서 "한국에서 지난
97년말 닥쳤던 외환위기가 다시 재발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희박하다"
며 "매우 조심스러운 가정아래서도 금년 경상수지 흑자가 3백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이 경제안정과 구조개혁을 동시에 추진해 거둔 성과는
인상적이며 한국경제는 현재 회복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세계경제에 여러 위험요소가 상존해 있기 때문에 한국의 경제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지적, 외환부문의 안정을 이유로 구조개혁의
속도를 늦춰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신용등급이 투자적격에서 투자부적격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투자적격으로 회복된 것은 지난 90년대초 인도가 유일한 경우였으며 한국은
그 두번째 국가로 기록됐다.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