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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치IBCA, 한국 신용등급 상향] 13개월만에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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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에서 투자적격으로 올라선 것은 지난 97년
    12월이후 13개월만이다.

    외국 투자자들이 쓰레기라는 뜻으로 부르는 정크본드(Junk Bond) 신세를
    마침내 면하게 되는 셈이다.

    한국은 지난해 외환위기 이전까지만 해도 신용등급이 매우 높았다.

    당시 피치IBCA로부터 받은 등급은 AA-였다.

    투자적격등급 중에서도 "매우 양호"한 등급이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에 긴급지원자금을 요청한 이후 신용등급은
    하루가 멀다 하고 추락했다.

    급속히 외자가 빠져 나가면서 국가부도사태까지 일어날 뻔했던 위기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때문이다.

    달러에 대한 환율이 2천원을 넘어선 지난 97년 12월23일, 마침내 국가신용
    등급은 투자부적격 등급인 B-까지 떨어졌다.

    한달 사이에 무려 12단계를 추락한 것이다.

    지난해 2월 피치IBCA사는 한국신용등급을 BB+로 다소 올리고 신용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신용등급은 여전히 투자부적격 수준으로 남겨
    뒀었다.

    이번의 등급상향조정은 지난해 11월 방한한 조사단의 평가가 좋았던 때문
    이다.

    당시 조사단은 외환사정이 나아지고 실물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추세 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었다.

    미국의 무디스사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매기는 등급은 아직도
    투자부적격 수준이다.

    무디스사는 97년 12월21일에, S&P사는 97년 12월23일에 한국의 신용등급을
    각각 투자부적격으로 떨어뜨린 이후 아직까지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무디스사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 바로 아래인 Ba1을 주고
    있다.

    S&P사도 1단계만 높이면 투자적격등급이 되는 BB+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피치IBCA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지만 외환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
    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피치IBCA가 이번에 매긴 등급은 BBB-로 투자적격단계중 최하위이다.

    이른바 ''적정''하다는 수준에 불과하다.

    외환위기 이전의 AA-(매우 양호) 수준까지 올라서야 국제금융시장에서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정부의 구조개혁이 확실한 성과를 내고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서는 것이 국제신인도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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