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웨스트 뱅갈주 기술투자박람회"가 오는 3월19일과 20일 이틀간
웨스트 뱅갈주의 수도 캘커터시에서 열린다.

이 박람회에는 농산물가공과 섬유 화학 금속 건설등 10개 분야에 걸쳐 모두
98개 합작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이 가운데는 총 투자금액이 2만5천달러(약 2천6백만원)인 지갑공장과
4만달러인 인터넷 서비스를 비롯해 덩치가 작은 사업이 여럿 있다.

국내 업체들도 신청하면 부스를 얻어 기술이나 제품을 전시할 수 있다.

웨스트 뱅갈주는 인도에서도 인건비가 싼 지역으로 노동집약 산업을
벌이기에 알맞다.

면적은 8만9천평방km로 남한정도 크기이며 인구는 6천8백만명(98년)이다.

영어를 공용어로 쓰며 1인당 국민소득은 1백달러정도다.

이 박람회는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와 웨스트 뱅갈주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UNIDO 서울사무소의 신덕순 소장은 "전체 사업규모가 10만달러 남짓한
프로젝트가 많아 소자본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