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투신업계 선두주자인 서울투신운용이 미국의 한국전문투자회사와 손잡
고 뮤추얼펀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20일 서울투신은 미국계 IIA사와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1일부터
뮤추얼펀드 "플래티넘1호"를 판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플래티넘1호"는 1천억원 규모로 설정되며 대우증권과 한진증권에서 판매된
다.

이인섭 서울투신 상무는 "선진 금융기법및 자산운용기법을 적극 도입하기
위해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92년부터 한국투자를 시작한 IIA는 템플턴 록펠러 GE연금펀드등의
투자자들이 돈을 댄 한국주식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규모는 3억달러(3천4백억원)정도다.

대표이사인 해리 새그먼씨는 미국 최대투자회사인 피델리티에서 20여년간
펀드매니저로 활동했으며 한국 및 일본시장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IIA는 지난92년 한국전문펀드를 설정한 이후 지난해말까지 종합주가지수가
14% 하락하는 동안 2백38%의 수익률을 실현해 외국계 펀드중 최고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서울투신은 뮤추얼펀드를 운용할때 투자운용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여기에
IIA의 펀드매니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또 IIA가 국내영업활동을 넓힐때 적극 도와주기로 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