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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뼈로 듣는 '전화기' 해외서 빛본다 .. 열림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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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림기술(대표 김희수)이 IMF(국제통화기금)체제직전에 상용화한
    골도전화기가 해외에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

    작년말 미국의 과학전문지 포퓰러사이언스로부터 "올해의 1백대 신상품"에
    선정된 이후 수출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는 것이다.

    골도 전화기는 수화기 한 가운데 달린 원형의 진동자가 뼈에 미세한
    진동을 가함으로써 소리를 전달한다.

    수화기를 귀에 갖다 대는 대신 귀부위에 밀착시키면 소리가 들리는
    제품이다.

    고막에 이상이 생긴 난청자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열림기술은 군용과 산업용 골도전화기를 미국 시장에 판매할 현지업체를
    늦어도 3월까지 선정, 공급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우전자 미현지법인인 데카를 통해 작년 4월부터 공급해온 소비자용에
    이어 미국시장에 본격적인 진입을 하게 되는 셈이다.

    소비자용의 경우 미국에서 작년에만 7백만달러어치가 팔렸고 올해에는
    그 규모가 2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한 다국적 기업은 대우에 위약금을 대신 물어 줄테니 소비자용의 미국
    판매권을 달라고 열림기술에 제의하기도 했다.

    중국시장에는 베이징및 허베이성과의 수출 계약이 성사단계에 있다.

    중동 지역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수출이 거의 확정된 상태다.

    열림기술이 가장 기대를 하고 있는 시장은 유럽이다.

    주고객층인 노인이 많은데다 복지정책이 잘 돼 있기때문이다.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등 주요 지역의 형식승인을 받았거나
    추진중이다.

    3백여대 샘플을 보낸 상태로 올 2.4분기중 수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이 회사는 수출증대에 대비해 생산능력도 확충키로 했다.

    2월부터는 대우통신의 중국 톈진 전화기 공장에서도 골도전화기를
    생산한다.

    이에따라 대우통신의 주안공장, LG전자의 태국 전화기공장등 3각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열림기술은 골도 휴대폰도 개발,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의 통신서비스 업체와는 협의에 들어갔으며 올 가을쯤 첫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밝혔다.

    김시영 상무는 "가격이 비싸 내수보다는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유사제품이 없기 때문에 대당 2백49달러(유선전화기 기준)의 고가격
    정책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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