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법시다] (눈길 끄는 상품) '은행 특판 정기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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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최근들어 "특판 정기예금"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판 정기예금은 말 그대로 은행이 특별히 마련해 일시적으로 판매하는
상품.
무엇보다 일반 예금상품보다 금리를 더 얹어주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판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은행들은 적게는 0.2%포인트, 많게는 0.5%포인트
까지 보너스 이자를 지급한다.
요즘처럼 한자리 수 금리로 떨어진 초저금리 시대에 안성맞춤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왕 은행 예금상품에 돈을 넣기로 작정했다면 이들 특판 상품에
가입하는게 유리하다.
한빛 국민 하나은행등은 합병을 기념해 판매하는 것으로 고객들은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특판 상품들은 대체로 일정기간 동안만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둘러
가입하는게 좋다.
특히 당분간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없다는 분석도 많아 특판
상품의 매력은 더하다.
특판 상품의 최저 가입금액은 5백만원으로 정해져있다.
<>은행별 특판상품 =한빛은행은 한빛평생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정기예금에 0.2%포인트의 금리를 가산해주는게 특징.
이 은행은 계층별 틈새시장별 대상고객을 인생 단계 별로 특화된 서비스
제공, 평생거래를 유도하는 종합통장이라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19세이상 50세미만 여성에 대해선 부인병과 관련 무료건강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개 경품행사를 통해 1등 2명에겐 각각 1천만원씩의 상금도 줄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일반정기예금 영업점장 우대금리에 0.2%포인트의 보너스 이자를
주는 "새출발사은정기예금"을 4월말까지 판매한다.
가입금액이 1천만원 이상인 고객에 대해선 금액에 따라 최고 10만원상당의
주유권도 무료로 증정한다.
또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생환안정자금 주택자금 창업자금등 자금용도에
따라 최고 1억원까지 대출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당초 작년 12월말까지 판매하기로 했던 "보너스정기예금"을
이달말까지 연장, 판매한다.
이 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이 현재까지 1조5천억원의 수신고를 올리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1년제에 세금우대로 2천만원을 가입하면 연9.3%의 금리를 적용받으며 1억원
이상을 맡기면 <>3개월은 연8.5% <>6개월과 1년은 연9.5%를 받는다.
조흥은행도 합병기념 고객사은행사로 금리를 우대해주는 정기예금을 1월말
시한으로 팔고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1천만원으로 제한돼있다.
가계우대정기적금도 내놓고 있는데 종전보다 0.5%포인트의 금리가 추가
지급된다.
1년제는 연10.5%, 2년제 연11%.
산업은행은 우대금리를 줄 뿐 아니라 무료로 본인 명의의 상해보험을
가입해주는 다모아특별우대정기 예금을 선보였다.
3년제 금리는 연10%로 거액여유 자금을 활용하려는 고객은 고려해 볼만하다.
제일은행은 미국 투자금융기관이 뉴브리지캐피털에 매각된 것을 계기로
종전 상품의 금리를 인상해 특판상품(으뜸재테크예금 특종재형저축 세이프
2000예금)으로 내놓았다.
종전보다 0.3%포인트를 더 주는게 특징이다.
특종재형저축 1년제 금리는 연9.1%에 이른다.
<>특판상품의 금리경쟁력 =특판상품의 금리는 대체로 연9%안팎에서 형성돼
있다.
연9%로 보면 고객은 세후 연6.82%의 이자를 받는다.
그런데 정기예금은 2천만원까지 불입금액에 대해 세금우대 혜택을 준다.
11.2%의 이자소득세가 적용된다는 얘기다.
만약 연9%짜리 세금우대 정기예금에 가입했다면 세후수익률은 8%에 이른다.
2천만원을 가입했다면 1년후 1백59만8천4백원의 이자를 손에 쥘 수 있는
것이다.
일반과세되는 상품에 들었을 경우 나오는 이자 1백36만4천4백원보다
23만4천원이나 많다.
세금우대되지 않는 상품에서 이같은 세후수익률을 얻으려면 연10.53%짜리에
가입해야한다.
요즘 신탁상품의 배당률이 주로 이 정도 선에서 형성돼있다.
연9%와 연10.53%는 세전 수익률로 무려 1.53%포인트의 차이가 있는 것이지만
일반 과세되는 상품의 이자소득세(24.2%)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생기고 있다.
따라서 특판 정기예금의 금리가 연9%를 웃돌고 있다면 이 상품에 가입하는게
훨씬 유리하다.
특판정기예금이 금리면에서 더 많은 이자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더구나 향후 금리가 더 떨어질 지 모른다는 판단이 서면 하루라도 먼저
특판 정기예금 상품에 드는게 낫다.
정기예금은 확정금리를 주기 때문에 가입당시 약정한 금리가 만기까지
보장된다.
이에반해 신탁상품은 시장금리수준에 따라 수시로 배당률이 달라진다.
물론 향후 금리가 높아져 신탁의 배당률이 오를 수도 있지만 정부의 저금리
정책을 감안할 때 그같은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또 2천만원까지의 정기예금은 원리금보호대상이어서 은행이 파산하더라도
"원금+정기예금이자"는 보장받는다.
<< 은행별 특판 상품 현황 >> (단윈:연%)
<>한빛은행 ''한빛평생통장''
.특별금리 : 1년 9.0, 6개월 8.5, 3개월 8.0
.특징 : 0.2%P우대 평생거래종합통장
<>국민은행 ''새출발사은정기예금''
.특별금리 : 1년 9.0, 6개월~1년 8.5
.특징 : 0.2%P우대, 4월말까지 판매, 5백만원 이상
<>하나은행 ''보너스 정기예금''
.특별금리 : 1년 9.2, 6개월 9.0, 3개월 8.1(이상 3천만원 기준)
.특징 : 금액에 따라 0.3~0.5%P우대, 1월말까지 한시판매, 5백만원이상
<>조흥은행 ''특판정기예금''
.특별금리 : 9개월~1년 8.9, 6개월~9개월 8.4, 3개월~6개월 8.0
.특징 : 1월말까지 판매, 0.2%P 우대, 1천만원이상
<>산업은행 ''다모아특별우대 정기예금''
.특별금리 : 2년 9.3, 1년 8.9, 6개월 8.4
.특징 : 금액에 따라 최고 0.15%P 추가금리, 상해보험 가입혜택
<>신한은행 ''실속 정기예금''
.특별금리 : 1년제 9.5, 6개월 9.0(3억원이상)
.특징 : 0.5%P우대, 1억원일때 0.3%P 우대
<>제일은행 ''으뜸재테크예금/특종재형저축/세이프2000예금''
.특별금리 : 1년 9.0, 6개월 8.5, 3개월 8.0(이상 으뜸재테크예금기준)
특종재형저축 1년 9.1
.특징 : 2월말까지 파냄 , 0.3%P우대금리, 5백만원이상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1일자 ).
특판 정기예금은 말 그대로 은행이 특별히 마련해 일시적으로 판매하는
상품.
무엇보다 일반 예금상품보다 금리를 더 얹어주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판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은행들은 적게는 0.2%포인트, 많게는 0.5%포인트
까지 보너스 이자를 지급한다.
요즘처럼 한자리 수 금리로 떨어진 초저금리 시대에 안성맞춤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왕 은행 예금상품에 돈을 넣기로 작정했다면 이들 특판 상품에
가입하는게 유리하다.
한빛 국민 하나은행등은 합병을 기념해 판매하는 것으로 고객들은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특판 상품들은 대체로 일정기간 동안만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둘러
가입하는게 좋다.
특히 당분간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없다는 분석도 많아 특판
상품의 매력은 더하다.
특판 상품의 최저 가입금액은 5백만원으로 정해져있다.
<>은행별 특판상품 =한빛은행은 한빛평생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정기예금에 0.2%포인트의 금리를 가산해주는게 특징.
이 은행은 계층별 틈새시장별 대상고객을 인생 단계 별로 특화된 서비스
제공, 평생거래를 유도하는 종합통장이라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19세이상 50세미만 여성에 대해선 부인병과 관련 무료건강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개 경품행사를 통해 1등 2명에겐 각각 1천만원씩의 상금도 줄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일반정기예금 영업점장 우대금리에 0.2%포인트의 보너스 이자를
주는 "새출발사은정기예금"을 4월말까지 판매한다.
가입금액이 1천만원 이상인 고객에 대해선 금액에 따라 최고 10만원상당의
주유권도 무료로 증정한다.
또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생환안정자금 주택자금 창업자금등 자금용도에
따라 최고 1억원까지 대출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당초 작년 12월말까지 판매하기로 했던 "보너스정기예금"을
이달말까지 연장, 판매한다.
이 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이 현재까지 1조5천억원의 수신고를 올리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1년제에 세금우대로 2천만원을 가입하면 연9.3%의 금리를 적용받으며 1억원
이상을 맡기면 <>3개월은 연8.5% <>6개월과 1년은 연9.5%를 받는다.
조흥은행도 합병기념 고객사은행사로 금리를 우대해주는 정기예금을 1월말
시한으로 팔고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1천만원으로 제한돼있다.
가계우대정기적금도 내놓고 있는데 종전보다 0.5%포인트의 금리가 추가
지급된다.
1년제는 연10.5%, 2년제 연11%.
산업은행은 우대금리를 줄 뿐 아니라 무료로 본인 명의의 상해보험을
가입해주는 다모아특별우대정기 예금을 선보였다.
3년제 금리는 연10%로 거액여유 자금을 활용하려는 고객은 고려해 볼만하다.
제일은행은 미국 투자금융기관이 뉴브리지캐피털에 매각된 것을 계기로
종전 상품의 금리를 인상해 특판상품(으뜸재테크예금 특종재형저축 세이프
2000예금)으로 내놓았다.
종전보다 0.3%포인트를 더 주는게 특징이다.
특종재형저축 1년제 금리는 연9.1%에 이른다.
<>특판상품의 금리경쟁력 =특판상품의 금리는 대체로 연9%안팎에서 형성돼
있다.
연9%로 보면 고객은 세후 연6.82%의 이자를 받는다.
그런데 정기예금은 2천만원까지 불입금액에 대해 세금우대 혜택을 준다.
11.2%의 이자소득세가 적용된다는 얘기다.
만약 연9%짜리 세금우대 정기예금에 가입했다면 세후수익률은 8%에 이른다.
2천만원을 가입했다면 1년후 1백59만8천4백원의 이자를 손에 쥘 수 있는
것이다.
일반과세되는 상품에 들었을 경우 나오는 이자 1백36만4천4백원보다
23만4천원이나 많다.
세금우대되지 않는 상품에서 이같은 세후수익률을 얻으려면 연10.53%짜리에
가입해야한다.
요즘 신탁상품의 배당률이 주로 이 정도 선에서 형성돼있다.
연9%와 연10.53%는 세전 수익률로 무려 1.53%포인트의 차이가 있는 것이지만
일반 과세되는 상품의 이자소득세(24.2%)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생기고 있다.
따라서 특판 정기예금의 금리가 연9%를 웃돌고 있다면 이 상품에 가입하는게
훨씬 유리하다.
특판정기예금이 금리면에서 더 많은 이자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더구나 향후 금리가 더 떨어질 지 모른다는 판단이 서면 하루라도 먼저
특판 정기예금 상품에 드는게 낫다.
정기예금은 확정금리를 주기 때문에 가입당시 약정한 금리가 만기까지
보장된다.
이에반해 신탁상품은 시장금리수준에 따라 수시로 배당률이 달라진다.
물론 향후 금리가 높아져 신탁의 배당률이 오를 수도 있지만 정부의 저금리
정책을 감안할 때 그같은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또 2천만원까지의 정기예금은 원리금보호대상이어서 은행이 파산하더라도
"원금+정기예금이자"는 보장받는다.
<< 은행별 특판 상품 현황 >> (단윈:연%)
<>한빛은행 ''한빛평생통장''
.특별금리 : 1년 9.0, 6개월 8.5, 3개월 8.0
.특징 : 0.2%P우대 평생거래종합통장
<>국민은행 ''새출발사은정기예금''
.특별금리 : 1년 9.0, 6개월~1년 8.5
.특징 : 0.2%P우대, 4월말까지 판매, 5백만원 이상
<>하나은행 ''보너스 정기예금''
.특별금리 : 1년 9.2, 6개월 9.0, 3개월 8.1(이상 3천만원 기준)
.특징 : 금액에 따라 0.3~0.5%P우대, 1월말까지 한시판매, 5백만원이상
<>조흥은행 ''특판정기예금''
.특별금리 : 9개월~1년 8.9, 6개월~9개월 8.4, 3개월~6개월 8.0
.특징 : 1월말까지 판매, 0.2%P 우대, 1천만원이상
<>산업은행 ''다모아특별우대 정기예금''
.특별금리 : 2년 9.3, 1년 8.9, 6개월 8.4
.특징 : 금액에 따라 최고 0.15%P 추가금리, 상해보험 가입혜택
<>신한은행 ''실속 정기예금''
.특별금리 : 1년제 9.5, 6개월 9.0(3억원이상)
.특징 : 0.5%P우대, 1억원일때 0.3%P 우대
<>제일은행 ''으뜸재테크예금/특종재형저축/세이프2000예금''
.특별금리 : 1년 9.0, 6개월 8.5, 3개월 8.0(이상 으뜸재테크예금기준)
특종재형저축 1년 9.1
.특징 : 2월말까지 파냄 , 0.3%P우대금리, 5백만원이상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1일자 ).